[새 책] '일인용 책' 外

▦1그램의 용기

한비야 지음. ‘그건 사랑이었네’ 이후 6년 만에 펴낸 에세이집. 아프리카에서 펼친 구호활동 이야기와 인터넷 악플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담았다. 푸른숲ㆍ360쪽ㆍ1만4,000원

▦일인용 책

신해욱 지음. 한국일보 ‘길 위의 이야기’에 연재한 산문 모음집. 시인이 시를 쓸 때 사용한다는 현미경과 망원경을 버리고 육안을 통해 지금, 여기의 일들을 바라본다. 봄날의책ㆍ368쪽ㆍ1만3,500원

▦오사카 소년탐정단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작가의 고향 오사카를 무대로 펼쳐지는 미스터리 활극. 초등학교 여교사 다케우치 시노부가 제자들과 팀을 이뤄 동네의 사건사고를 해결한다. 재인ㆍ344쪽ㆍ1만4,800원

▦자화상

에두아르 르베 지음. 정영문 옮김. 자살로 생을 마감한 르베의 자전적 소설이 소설가 정영문의 번역으로 나왔다. 인과 관계가 없는 건조한 문장들의 병렬을 통해 ‘나’라는 주제를 다룬다. 은행나무ㆍ148쪽ㆍ9,000원

교양ㆍ실용

▦수학의 파노라마

클리퍼드 픽오버 지음. 김지선 옮김. 수학의 역사와 천재 수학자들의 핵심 아이디어를 연대기 순으로 망라했다. 매듭 주사위 마방진 등 수학사의 250가지 화두를 아름다운 일러스트 및 사진과 함께 소개한다. 사이언스북스ㆍ528쪽ㆍ3만5,000원

▦왜 사회에는 이견이 필요한가

카스R 선스타인 지음. 박지우 송호창 옮김. 민주사회에서 어떤 의견이 쏠림현상을 겪는 과정을 역사적 사례와 심리 실험의 결과로 따져본다. 지나치게 미국적인 사례 등을 뺀 개정판이다. 후마니타스ㆍ392쪽ㆍ1만7,000원

▦중국인문기행

송재소 지음. 중국통 한문학자이자 다도가로 유명한 저자가 중국 땅 곳곳에 새겨진 시의 정신과 술과 차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중국인이 자랑스러워하는 작품과 인물들의 일화를 풍부하게 담았다. 창비ㆍ452쪽ㆍ1만8,000원

▦금속의 세계사

김동환 배석 지음. 인류사에서 구리 납 금 등 7가지 고대금속이 펼쳐온 활약을 소개한다. 주석 단추 때문에 나폴레옹이 러시아 원정에 실패하는 장면 등을 통해 금속의 묵직한 존재감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다산에듀ㆍ288쪽ㆍ1만6,000원

▦이슬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오은경 지음. 이슬람 민족주의의 여성억압 문화와 가부장제의 역사부터 이슬람 근대화 과정과 페미니즘 운동을 다룬다. 최근 문제로 떠오른 이슬람 테러와 범죄의 원인도 분석한다. 시대의창ㆍ308쪽ㆍ1만6,000원

▦가족텃밭활동백과

신동섭 지음. 저자가 두 자녀와 1년간 텃밭에서 터득한 생태교육의 노하우를 안내한다. 도시농업에 대한 기본지식, 아이들과 즐길 놀이 50가지, 제철작물로 만드는 먹을 거리 정보 등을 담았다. 들녁ㆍ384쪽ㆍ1만5,000원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회사에 다니나

오이시 마모루 지음. 박상곤 옮김. 영화감독인 저자가 영화 속에서 찾은 처세술을 전한다. 영화 기본정보를 소개한 뒤 ‘묻지 않은 말에는 답하지 마라’는 식의 조언을 덧붙인다. 현암사ㆍ279쪽ㆍ1만3,000원.

▦강동헌의 가스펠툰

강동헌 지음. 네 칸 만화 안에 담은 기독교 복음의 핵심. ‘갓피플닷컴’에서 ‘가스펠툰’을 연재해 많은 기독교인들의 호응을 얻은 강동헌 작가가 기독교의 기본 교리를 알기 쉽게 그렸다. 터치북스ㆍ272쪽ㆍ1만1,500원

어린이ㆍ청소년

▦배추흰나비 알 100개는 어디로 갔을까?

권혁도 글ㆍ그림. 배추흰나비가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묘사한 동화책. 배추흰나비는 천적들로부터 어떻게 살아남는지, 천적 곤충들은 어떻게 먹이를 사냥하는지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본다. 초등 저학년. 길벗어린이ㆍ32쪽ㆍ1만1,000원

▦수난사대

윤정모 글, 김진화 그림. 한국 근현대사의 비극을 그대로 담고 있는 열다섯 살 진기네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책. 작가는 이 책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역사 돌아보기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초등 중학년 이상. 이후ㆍ172쪽ㆍ1만3,000원

▦시크릿 박스

김혜정 지음. ‘아이디어 창업 도전!’ ‘인터넷 쇼핑몰 운영!’ ‘스타가 되다!’ 등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십대들의 이야기를 서술한 청소년문학. 자음과모음ㆍ252쪽ㆍ1만2,000원

▦호두껍질 속의 에디

안네 가우스 글ㆍ그림, 함미라 옮김. 무언증 아이를 가진 부모가 아이의 치료 경험을 동화로 만들었다. 무언증 아이를 호두껍질을 쓴 것으로 묘사하는 등 독자의 눈높이에 맞춘 표현력이 돋보인다. 초등 저학년. 주니어김영사ㆍ72쪽ㆍ8,500원

▦인류는 어떻게 살아왔나

윌리엄 재스퍼슨 글, 앤서니 아카도 그림, 정한벗 옮김. 인류의 시작과 진화의 역사를 그린 교양사회 그림책. 불의 발견, 도구의 발전, 종교ㆍ문명의 탄생 등을 통해 과거를 알고 미래를 그려본다. 초등 저학년. 다산기획ㆍ48쪽ㆍ1만2,000원

▦광대 달문

김영주 글, 홍선주 그림. 못생긴 외모 뒤에 감추어진 따뜻한 품성과 뛰어난 재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광대 달문의 이야기. 주인공이 보여주는 배려와 상생을 통해 더불어 사는 사회의 의미를 되짚어본다. 문학과지성사ㆍ203쪽ㆍ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