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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워터게이트 특종 지휘 브래들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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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포스트 워터게이트 특종 지휘 브래들리 사망

입력
2014.10.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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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워터게이트 40주년 행사에 참석한 벤 브래들리. AP연합뉴스
2012년 6월 워터게이트 40주년 행사에 참석한 벤 브래들리. AP연합뉴스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의 사임을 부른 ‘워터 게이트 사건’특종 등을 이끌며 워싱턴 타임스(WP)를 세계적 권위지로 성장시키는데 일조한 벤 브래들리 전 WP 편집인이 21일 워싱턴 자택에서 93세로 세상을 떠났다.

1921년 보스턴에서 태어난 브래들리는 제2차 세계대전에 해군으로 참전했다가 돌아온 뒤 뉴햄프셔 선데이 뉴스에서 기자 일을 시작했다. 48년 WP로 옮긴 뒤 65년 편집부국장을 거쳐 68년 편집국장이 됐다. 1971년 미국의 베트남전 참전과 관련한 국방부 문서 공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해 승리했다. 미국 중앙수사국(CIA) 요원들이 닉슨의 재선을 위해 민주당사를 불법 감청하려 한 사실의 특종 보도를 지휘해 탐사보도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그의 활약상은 영화 ‘대통령의 음모’(1976)에도 묘사돼 있다.

1991년 은퇴한 뒤에도 WP 부사장으로서 활동하기도 했던 브래들리는 2013년 버락 오마바 대통령으로부터 민간인에게 수여되는 최고 영예인 ‘대통령 자유메달’을 받았다.

라제기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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