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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준 ‘고등래퍼’ 하차… “철 없는 행동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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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준 ‘고등래퍼’ 하차… “철 없는 행동 반성”

입력
2017.02.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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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래퍼’에 출연한 장용준 준. Mnet 캡처 사진
‘고등래퍼’에 출연한 장용준 준. Mnet 캡처 사진

Mnet 예능프로그램 ‘고등래퍼’ 출연자로 성매매 시도 의혹에 휩싸인 장용준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고등래퍼’ 제작진은 “장용준 군이 어른 시절 치기 어린 행동에 대해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장용준 군이 조심스레 프로그램 하차 의견을 전해 왔고 제작진은 그 뜻을 받아들이게 됐다”고 13일 밝혔다.

제작진은 “앞으로 음악을 통해 성장해 나가는 장용준 군의 모습을 멀리서 지지하며 지켜보려 한다”며 “고교생들의 꿈과 재능을 보여줄 수 있는 더 좋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용준은 10일 첫 방송된 ‘고등래퍼’에 출연해 뛰어난 랩실력을 선보여 단숨에 화제에 올랐다. 하지만 방송 직후 과거 장용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개인 계정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공개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조건만남을 시도하는 듯한 내용의 글이었다. 여기에 장용준이 국회 청문회 스타로 유명해진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란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장용준은 ‘고등래퍼’에서 하차하면서 제작진에 자필 반성 편지를 보냈다. 이 편지에서 장용준은 “예민한 사춘기를 보내면서 학업과 음악 사이 고민을 했고 부모님과의 갈등도 매우 깊어, 심리적 불안과 불만이 친구들과 부모님께 잘못된 언행으로 표출된 것 같다”며 “지금 돌이켜보면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 뿐”이라고 사과했다.

문제가 된 SNS 글에 대해선 “그런 방식으로 어떠한 만남을 가져본 적은 결단코 없다”고 해명하면서도 “그 자체가 너무 큰 잘못이란 걸 잘 알고 있고 일순간의 호기심으로 저급한 말을 내뱉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12일 장제원 의원도 아들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당 대변인 직과 부산시당위원장 직에서 물러났다. 장 의원은 “모든 것은 저의 잘못이다. 수신제가를 하지 못한 저를 반성하겠다”며 “아들 문제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상처 받은 모든 분께도 참회하는 시간을 갖겠다. 저를 깊이 수양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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