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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1000만톤 줄이자, 기후환경총회 ‘서울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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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1000만톤 줄이자, 기후환경총회 ‘서울의 약속’

입력
2015.04.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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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만 서울시민이 참여한 ‘기후변화대응 서울의 약속’이 10일 선포된다.

서울시는 ‘이클레이 세계도시기후환경총회’ 3일차인 10일 세계적 온실가스 감축 행동계획인 서울의 약속을 선포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의 약속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지방정부가 지속적으로 실천할 행동 계획이다. 시민사회에서 제안하고, 온ㆍ오프라인으로 각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서울연구원이 전문성을 보완해 에너지 대기 교통 자원 물 생태 도시농업 건강 안전 도시계획 등 10개 분야, 총 36개 과제로 응축했다. 기후변화와 관련해 도시의 역할과 책임을 구체적인 행동계획과 함께 시민 스스로 명문화한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

서울의 약속에 따라 시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1,000만 톤까지 줄이고, 2030년까지는 총 2,000만 톤을 감축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공감대를 생활 속에서 확대하기 위해 ‘CO2 1인1톤 줄이기 시민본부’를 중심으로 서울의 약속을 실천하고, 서약에 동참한 83만 시민들에게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할 수 있는 실천 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10일 동대문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이클레이 세계도시기후환경총회에서 각계 시민대표와 함께 세계도시 대표단 앞에서 서울의 약속을 선포할 예정이다.

시는 서울의 약속이 선포되면 오는 12월 파리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제21차 당사자국총회에서도 시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필영 시 환경정책과장은 “서울의 약속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약속과 다짐을 시민주도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미래세대에 건강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시민, 기업과 함께 서울의 약속이 충실히 지켜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숙기자 sh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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