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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가 제시한 올해 가전시장은 ‘연결’과 ‘혁신’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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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가 제시한 올해 가전시장은 ‘연결’과 ‘혁신’의 가속

입력
2017.04.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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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괴케 베를린박람회 최고경영자가 2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메리어트 호텔에서 오는 9월 개최하는 IFA 2017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괴케 베를린박람회 최고경영자가 2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메리어트 호텔에서 오는 9월 개최하는 IFA 2017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가전제품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와의 ‘연결’이 가속될 것이다. 그 연결을 주도하는 힘은 바로 ‘혁신’이다. ”

지난 2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IFA)의 글로벌 기자회견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 시장조사기관 GfK의 위르겐 보이니 글로벌 소비자 가전 부문 이사는 가전 업계의 흐름을 이같이 강조했다.

보이니 이사는 이날 “정보기술(IT)과 가전제품을 포함한 세계 디지털 시장 매출은 올해와 내년 모두 9,500억 달러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그 중에서도 가장 연결성이 높은 제품은 역시 스마트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스마트폰이 크게 모바일 간편결제,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스마트홈, 커넥티트 카, 착용형(웨어러블) 기기의 다섯 가지 방향으로 영역을 확대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보이니 이사는 “스마트폰은 거실의 TV에서부터 주방의 커피머신, 욕실 체중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을 연결해 일상 생활을 바꾸는 혁신의 중심”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스페인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가전 전시회로 꼽히는 IFA가 오는 9월 1~6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할 박람회 방향과 가전 시장의 이슈에 대해 소개했다. IFA를 공동주최하는 메세베를린(베를린박람회)과 독일가전통신산업협회(GFU)가 호텔 지하주차장에서 마련한 기자회견에는 전 세계 54개국 300여 명의 언론인이 초청됐다.

2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메리어트 호텔에서 IFA 글로벌 기자회견이 끝난 뒤 각국 기자들의 실시간 이메일 질문을 받은 주최 측 관계자들이 답변을 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메리어트 호텔에서 IFA 글로벌 기자회견이 끝난 뒤 각국 기자들의 실시간 이메일 질문을 받은 주최 측 관계자들이 답변을 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필두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등 96개 국내 기업이 기술력을 과시했던 IFA는 올해 전시 규모 면에서 몸집을 크게 불렸다. 크리스티안 괴케 베를린박람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전시공간은 17만㎡에 이르고 기업간 거래(B2B) 전문 전시회인 ‘IFA 글로벌 마켓’도 2만㎡ 규모라 역대 IFA 중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IFA는 그간 신생기업과 연구소 등을 위해 운영한 전시관 테크워치를 올해는 ‘IFA 넥스트’로 바꾼다. 1991년 MP3 기술을 세계 최초로 발표했을 정도로 자부심이 큰 테크워치를 전격 교체한 것은 ‘혁신 유전자(DNA)’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1924년 시작해 3대 가전 전시회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가전제품 중심의 전시회를 꾸려온 IFA도 급변하는 현실에 맞춰 변화하는 셈이다.

한스 요아힘 캄프 GFU 회장은 “1924년 이후 생산자와 유통업체, 소비자 등 가전산업 전반의 유일한 파트너였던 IFA는 가전 제품을 새로운 방식으로 정의할 때가 됐다”며 “올해 IFA에 오면 다가올 변화의 미래를 마주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리스본=글ㆍ사진 김창훈 기자 ch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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