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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文, 대통령 안되면 강물 빠져죽겠다더라”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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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文, 대통령 안되면 강물 빠져죽겠다더라” 발언 논란

입력
2017.04.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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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ㆍ광양 유세 도중 주장

전남선관위 허위사실 여부 조사

박지원(왼쪽)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8일 전남 순천시 중앙동 의료원로터리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박지원(왼쪽)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8일 전남 순천시 중앙동 의료원로터리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18일 전남 순천과 광양지역에서 안철수 후보 지지 유세 도중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되면 물에 빠져 죽겠다고 했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박 대표의 발언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 개연성이 있다며 조사에 착수했다.

19일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박 대표는 18일 오후 4시쯤 순천시 중앙동 의료원로터리 유세 현장에서 “문재인 후보와 민주당 대표가 웃기는 소리했다. 만약 이번에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된다고 하면 한강에 가서 빠져 죽는데요. 어제 대구에서는 또 문재인 후보가 대구 강물에 빠져 죽겠다고 했다”고 발언했다.

이어 “아무리 대통령이 중요하다고 해도 기독교에서는 자살을 죄악 취급한다”며 “대통령이 안 되면 물에 빠져 죽겠다고 한 것은 교육적으로 잘못된 후보이기 때문에 문재인은 어린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문 후보를 몰아붙였다. 박 대표는 이날 순천에 이어 광양지역 유세에서도 같은 발언을 반복했다.

전남도선관위는 박 대표의 유세 연설 녹취록을 확보해 허위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박 대표가 해당 발언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박 대표의 발언이 허위인지 조사해 중앙선관위 판단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내릴 방침이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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