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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파주시장 “흩어진 관광자원 꿰어 세계적 보배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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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파주시장 “흩어진 관광자원 꿰어 세계적 보배로 만들 것”

입력
2016.10.2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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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홍 파주시장. 파주시청 제공
이재홍 파주시장. 파주시청 제공

“구슬을 꿰어 보배로 만드는 것처럼, 파주시 곳곳에 있는 관광자원들을 잘 다듬고 엮어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26일 시청 집무실에서 본보와 만나 파주시의 관광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점(點)ㆍ선(線)ㆍ면(面)을 예로 들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잠재적 관광자원들을 찾아내고 가꿔서 하나의 관광지로 개발하는 것이 점을 찍는 것이라면, 이 점들을 하나의 이야기와 노선으로 서로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은 선을 긋는 것이고, 선들이 면을 이루듯 관광산업의 효과가 주변에 퍼져 지역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한다는 것이다.

행정고시 합격 후 차관급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으로 퇴직하기까지 국토교통부에서 30년을 근무한 정통관료 출신인 이 시장은 2014년 7월 취임 직후부터 접경지역 파주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있다. 그가 가장 세심하게 다듬고 있는 부분은 파주시를 체류형 관광지로 만드는 전략이다. 이 시장은 “안보관광의 특성상 관광객 상당수가 외국인이지만, 당일치기로 왔다가 서울 등지로 돌아가는 경유형 관광객이 대부분”이라며 “이들을 머무르게 해야 지역경제 발전이 가능하다”고 했다. 단순히 ‘보기’만 하는 개별 관광지를 나열해 놓은 수준에 머물러서는 찾아온 관광객들을 붙잡아 둘 수 없었다는 얘기다. 그는 “감악산 힐링테마파크와 광탄아우트로 테마파크, 유아숲 체험원, 율곡수목원 등 시민들이 쉬어 갈 수 있는 휴식형 관광지를 집중해 조성하고 있다”며 “중국 등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직기간 도로와 철도 관련 업무를 맡았던 교통 전문가답게 이 시장은 ‘접근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관광산업 역시 오고 가는 길이 편리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천혜의 지리적 이점을 살리기 위해 교통혁명을 진행 중”이라고 귀띔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지하철3호선 연장, 문산-도라산 전철화,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 제2통일로 건설 등에 힘을 쏟아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이 시장은 “시민이 집주인이라면 파주를 찾아오는 관광객은 손님인데, 당연히 손님이 즐겁고 편하게 머물다 가야 집주인도 행복한 것”이라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내실 있는 관광산업으로 발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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