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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로 불똥 튄 최순실 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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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로 불똥 튄 최순실 게이트

입력
2016.11.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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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산하 인천관광공사가 ‘최순실 게이트’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이강호 인천시의원은 지난 15일 인천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 간부 A(55ㆍ여)씨가 2012~2014년 최순실(60)씨의 단골 병원인 차병원그룹 건강검진센터 차움의원과 차은택(47)씨의 이권 개입 의혹이 불거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잇따라 일한 점을 지적하고 연관성 의혹을 제기했다.

국내외 기업에서 20년간 마케팅 업무를 맡았던 A씨는 2012~2013년 차병원그룹 기획총괄브랜드전략실장(상무)으로 차움의원의 VVIP(극소수 상류층 고객) 마케팅 컨설팅을 담당했다. 차움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씨 자매 명의로 주사제를 대리 처방 받은 곳이다. A씨는 2012년 3월 차병원그룹 계열사인 차바이오텍 주식 2만주(당시 시가 2억원)를 취득하기도 했다.

A씨는 2013년 6월에는 평창올림픽 조직위 간부로 채용돼 이듬해 6월까지 근무했다. 지난해 9월에는 공모를 거쳐 인천관광공사에 채용됐다. 같은 시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으로 발탁된 황준기 사장과 2006~2008년 행정자치부에서 함께 근무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차병원그룹에서 평창 조직위로 옮겨가는 과정에서 최씨가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으나 A씨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A씨는 16일 “차병원그룹 내 지인의 소개로 2012년 7, 8개월 정도 한시적으로 차움병원에서 마케팅 컨설팅 업무를 맡았던 것으로 최순실씨를 만난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한다”며 “외국계 기업에서 쌓은 글로벌 비즈니스 경력과 행자부에서 근무한 경험을 인정받아 평창 조직위와 인천관광공사에 채용된 것이지 다른 어떤 것도 개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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