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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내정]태평성대(成大) 박근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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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내정]태평성대(成大) 박근혜 정부

입력
2015.05.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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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뒤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고영권기자 youngkoh@hk.co.kr
박근혜 대통령 뒤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고영권기자 youngkoh@hk.co.kr

박근혜 정부의 성대(成大) 편애가 또 한번 증명됐다.

21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신임 국무총리로 내정됐고, 황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현 정부의 총리는 모두 성균관대 출신이 맡게 된다.

정홍원 전 총리는 성대 법정대 63학번이고, 이완구 전 총리는 성대 행정학과 71학번, 황 후보자는 성대 법대 77학번이다.

총리뿐만 아니라 정부의 주요 인사들도 성대 출신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허태열 전 비서실장, 곽상도 전 민정수석이 각각 법대 67학번과 79학번이고, 유민봉 전 국정기획수석은 행정학과 76학번, 이남기 전 홍보수석은 신문방송학과 68학번, 모철민 전 교육문화수석은 경영학과 77학번이다.

이 밖에도 한국일보가 박근혜 정부 들어 공공기관 기관장이나 감사에 선임된 151명을 조사한 결과(▶ 과연! 태평成大로다)에서도, 모두 13명(8.6%)이 성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눈에 크게 띄는 수치는 아니지만 타 대학 출신 비율이나, 성대 출신의 국가고시 합격률 등에 비춰보면 성대 출신이 이번 정부에서 선호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공공기관의 성대출신 수장 5명 중 3명은 주무부처 고위직 출신으로 이른바 관피아였고, 일부 감사는 정치권 낙하산을 타고 배치됐다.

그러나 이번 정부뿐만 아니라 과거 정부도 특정 학맥이 힘을 발휘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명박 정부에서 고려대, 노무현 정부에서는 연세대 출신이 다수 중용돼 논란이 일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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