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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월드컵 축구 세계 최초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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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월드컵 축구 세계 최초로 열린다

입력
2018.08.15 17:37
수정
2018.08.15 22:3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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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일 대전 카이스트에서

바퀴가 달린 인공지능(AI) 로봇이 팀을 이뤄 축구 경기하는 모습을 그린 모습. 카이스트 제공
바퀴가 달린 인공지능(AI) 로봇이 팀을 이뤄 축구 경기하는 모습을 그린 모습. 카이스트 제공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열리는 인공지능(AI) 월드컵에 AI판 손흥민, 조현우를 볼 수 있을까.

카이스트는 오는 20일부터 사흘간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정근모홀에서 ‘인공지능 월드컵 2018 국제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AI 로봇이 팀을 이뤄 축구 경기를 하는 첫 국제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구글ㆍ매사추세츠공대(MIT)ㆍ노스웨스턴대, 카이스트ㆍ서울대 등 전 세계 12개국 23개 AI 축구팀이 참석해 자웅을 겨룬다. AI 축구는 인공지능 강화학습 방법 등을 통해 축구 전술을 학습한 바퀴 달린 AI 선수가 5명씩 팀을 이뤄 전ㆍ후반 각 5분간 사람의 조작 없이 상대 팀 골대에 골을 넣어 득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선을 거쳐 대회 이틀째인 21일 본선경기, 22일에는 결승전과 3ㆍ4위 결정전, 4강전이 열린다. 우승팀에게는 1만달러, 준우승과 3위팀에겐 각각 5,000달러와 2,000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KAIST는 22일 경기를 일반인ㆍ청소년에게도 공개할 예정이다.

축구 월드컵과 함께 AI 경기해설과 기사작성 대회도 열린다. 총 4개 팀이 참여하는 AI 경기해설은 선수들의 움직임을 얼마나 정확히 분석ㆍ설명하는지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저작권 한국일보] 신동준 기자/2018-08-15
[저작권 한국일보] 신동준 기자/2018-08-15

AI 기사작성 종목(2개 팀 참가)은 AI 축구 경기내용과 해설을 바탕으로 AI가 직접 기사를 쓰는 분야다. AI 경기해설과 기사작성 모두 우승팀에게 각 5,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각 팀의 개발자들이 AI 축구 경기를 구현한 방법과 개발과정, 경기 전략 등을 소개하는 시간도 예정돼 있다. 김종환 카이스트 공과대학장은 “AI 월드컵 소스를 공개해 누구나 쉽게 AI 기술을 습득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대회기간 중엔 ‘국제 AI 기술 워크숍’도 함께 진행된다. 에릭 맷슨 미국 퍼듀대 컴퓨터정보기술학과 교수 등 저명한 AI 전문가를 초청, AI의 기술적인 이해와 미래 전망 등을 다룰 계획이다.

AI 월드컵 경기ㆍ기술 워크숍은 일반인도 참관이 가능하다. 오는 19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http://aiworldcup.org)에서 신청하면 된다.

변태섭 기자 liberta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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