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은비, 빗길 교통사고 사망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탄 차량이 빗길에 전복돼 고은비(22)가 사망하고 권리세(23)와 이소정(21)은 수술을 받았다. 이소정 생일에 일어난 사고에 레이디스코드 팬은 안타까워했다.

교통사고가 난 승합차는 3일 새벽 1시 23분께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갓길 방호벽에 부딪쳤다. 사고 차량은 운전석 쪽 옆과 뒤가 찌그러졌다.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교육센터가 실험한 결과 시속 100Km로 달리는 차에 사고가 나면 충격은 13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것과 같다.

경찰은 “사고 직후 고은비를 수원 성빈센트 병원으로 옮겼으나 목숨을 잃었고 중상을 입은 두 명은 아주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니와 애슐리, 스타일리스트 등은 크게 다치지 않았다.

레이디스코드 소속사 일광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는 대구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오던 길에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가 일어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5인조 걸그룹 레이디스코드는 지난해 9월 예뻐예뻐를 부르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었고, 지난달 새 앨범 키스 키스를 발표하며 활동했다.

이상준기자 jun@hks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