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개발, 청년창업, 여성 사회적 경제 공간 활용모색
충남 아산시가 국내 최대규모 성매매 우려지역 가운데 한 곳인 ‘장미마을’을 청년특화거리 조성을 위해 전문가 자문 워크숍을 열고 본격 정비에 나섰다.
4일 아산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충남연구원과 관계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장미마을 청년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전문가 자문 워크숍을 가졌다.
시는 7월부터 충남연구원과 협업, 온양1동 장미마을 일원의 기능전환 이후 사회적 경제 및 청년특화거리 조성에 필요한 종합적인 활용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아산시 관련부서와 충남연구원이 사업 진행상황의 공유와 각계에서 제시한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충남연구원은 이 지역에 도심과 공동체의 재생, 다양한 계층에게 공간활용의 기회제공을 제안했다.
또한 청년창업 여성과 사회적 경제를 아우르는 경제문화복합공간, 지역주민의 소통을 이끌어내는 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공간, 여성인권 장소 확보방안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각계의 다양한 투자를 모은 클라우드 펀딩을 통한 재원마련과 향후 발생 가능성이 있는 젠트리피케이션 대책 등 다각적인 검토가 이뤄졌다.
아산시 관계자는 “위해지역으로 낙인 됐던 장미마을이 희망과 기회가 주어지는 곳이 되어 원도심 활성화의 시작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계사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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