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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밀수꾼으로 전락한 아이돌 출신 힙합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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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 밀수꾼으로 전락한 아이돌 출신 힙합 가수

입력
2016.05.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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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유명 아이돌 그룹의 원년 멤버가 마약을 밀수하다 검찰에 구속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 고은석)는 해외에서 대마를 몰래 들여온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힙합 가수 최모(29)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1월 인터넷에서 대마 20여g을 구입한 뒤 캐나다 국제우편을 통해 반입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수사당국의 적발을 피하기 위해 익명 지불이 가능한 가상화폐를 이용해 대마를 사들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최씨는 유명 힙합가수 정모(24)씨를 포함한 뮤지션, 작곡가 등과 대마를 피웠다가 지난달 경찰에 적발돼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경찰 수사 결과 이들은 이태원 클럽에서 만난 외국인과 인터넷에서 대마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추가 수사에서 최씨의 대마 반입 시도 혐의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유명 남성 아이돌 그룹 데뷔 전 탈퇴한 뒤 여러 장의 앨범을 내고 최근까지 래퍼로 활동해왔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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