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빨랫줄 슈터' SK 테리코 화이트, 챔피언결정전 MVP

알림

'빨랫줄 슈터' SK 테리코 화이트, 챔피언결정전 MVP

입력
2018.04.18 21:03
0 0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MVP 서울 SK 테리코 화이트/사진=KBL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정희] “내 마음 속 최우수선수(MVP)는 테리코 화이트(28)이다.”

문경은(47) 서울 SK 감독은 결승전 5경기를 치르며 가장 공이 큰 선수를 묻는 질문에 어렵게 “테리코”라고 답했다. 문 감독의 마음이 코트에도 전해졌다. 화이트가 챔피언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기자단 투표 총 95표 중 64표를 받았다.

SK가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에서 원주 DB를 80-77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시리즈 전적 4승2패를 만들며 홈 잠실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SK의 우승은 1999-2000시즌 이후 두 번째다.

승리 공신은 SK 외국인 선수 화이트이다. 이날 3점 슛 11개를 터뜨리며 팀을 리드했다. 그는 2쿼터에만 양 팀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많은 15점을 몰아쳤다. 외곽포는 4개를 폭발시키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날 화이트는 35분 22초를 뛰며 22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SK에서 2년 차를 맞는 화이트는 SK 급성장의 중심에 있었다. 문경은 감독은 화이트에게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다. 그는 “화이트가 팀에서 구심점 역할을 했다. 애런 헤인즈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화이트가 잘 채워졌다. 김선형, 최준용 등 중심 선수들이 화이트 덕분에 한 단계 업그레이든 됐다”고 공을 돌렸다.

화이트와 문 감독의 인연은 201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해 7월 열린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및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화이트를 지명했다. 문 감독은 당시를 떠올리며 “만약 올해 화이트를 뽑아서 에이스를 시켰으면 버튼(DB)처럼 할 수 있었을까. 지난 2년 동안 KBL에 적응시키고 노력해온 것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화이트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27분17초를 뛰며 19득점 4.2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정규리그 2위로 이끌었다.

잠실=김정희 기자 chu4@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인터뷰] ‘바람바람바람’ 이병헌 감독 “불필요한 노출신 쓰고 싶지 않았다”

LPGA 상금 1위 박인비, PGA 가면 30위? 남녀 골프 상금 격차의 진실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색깔은? “실책해도 안 때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