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정일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북한의 ‘선군절’을 맞아 백령도와 대연평도 점령을 위한 특수부대 가상훈련을 지도 했다고 북한의 노동신문과 조선중앙통신 등이 동시에 보도했다. 공군과, 포병 화력 타격에 이어 수상, 수중, 공중으로 침투한 북한 특수부대 대원들이 6해병여단 본부, 연평도서방어부대 본부를 비롯한 백령도와 대연평도 주요 대상물들은 점령하는 모습을 보도하면서 김정일위원장은 “인민군대에서는 그 어느 나라 군대도 가질 수 없는 우리 혁명무력의 고유한 사상정신적 특질을 굳건히 고수하여야 하며 오직 총대로 적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버리고 서울을 단숨에 타고 앉으며 남반부를 평정할 생각을 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훈련을 한 특수작전군은 지난 4월 15일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을 맞아 열린 평양열병식에서 첫 선을 보인 부대로 원통형 헬리컬탄창이 장착된 98식 보총과 야간투시경이 장착된 방탄모와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있다. 왕태석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