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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ㆍ금강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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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ㆍ금강산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입력
2018.07.2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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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여섯번째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순천시의 전경. 환경부 제공
국내에서 여섯번째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순천시의 전경. 환경부 제공

전남 순천시 전역과 북한 금강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환경부와 외교부, 국립공원관리공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MAB)‘ 한국위원회 사무국은 25일 인도네시아 팔렘방에서 열린 제30차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계획 국제조정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보유한 지역을 대상으로 유네스코가 선정하는 지역 중 하나로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곳을 말한다.

순천시 전역이 이번에 생물권보전지역으로 포함됨에 따라 우리나라 생물권보전지역은 설악산, 제주도, 신안 다도해, 광릉숲, 고창 등 기존 5곳과 함께 총 6곳으로 늘어났다. 이번에 지정된 순천 생물권보전지역은 총 9만 3,840ha로 순천시 전역이 해당된다.

람사르습지로 등록된 순천만과 동천하구, 조계산 도립공원이 핵심구역, 주변 산림과 농경지ㆍ하천 등은 완충구역, 그외 농경지와 주민 거주 지역은 협력구역으로 지정됐다. 핵심구역은 모니터링과 파괴적이지 않은 조사연구, 영향이 적은 교육 등이 가능하며 핵심구역을 둘러싸거나 인접한 완충구역에선 환경교육, 생태관광 등 건전한 생태적 관행에 부합하는 활동을 할 수 있다. 협력구역은 지역자원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개발하면서 다양한 농업활동, 주거지, 기타 용도로 이용 가능하다.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에 따라 순천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이해당사자들과 토론을 거쳐 순천 생물권보전지역 관리 조례를 제정하고, 로고를 개발하는 등 지역생산품의 고부가가치 브랜드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유승광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이번 순천시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은 그간 지역사회가 순천만 보전을 위해 노력한 결실“이라며 ”순천의 생물다양성 보전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지역주민 참여를 독려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금강산도 북한의 다섯 번째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금강산 생물권보전지역은 총 26만 2,589ha로 금강산 권역의 산림, 습지, 연안, 해양이 포함되어 있다. 북한은 백두산, 구월산, 묘향산, 칠보산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북한은 앞으로 금강산을 중심으로 한 ‘원산-금강산 국제 관광지구’개발 의향을 생물권보전지역 신청서에 밝혔다.

고은경기자 scoopk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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