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덕동 기자

등록 : 2017.09.14 18:40
수정 : 2017.09.14 18:56

3,4살 원생 밀치고 때린 수녀 영장신청

등록 : 2017.09.14 18:40
수정 : 2017.09.14 18:56

충북 영동의 한 성당부설 유치원에서 수녀가 세 살배기 아이를 폭행하는 장면. CCTV캡처

충북 영동경찰서는 가톨릭 성당이 운영하는 유치원에서 3,4세 원생들을 폭행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로 수녀 A씨(44)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낮 12시 30분쯤 유치원에서 B(3)군을 복도 바닥에 쓰러뜨리고 손바닥으로 뺨과 엉덩이를 5~6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C(4)군 등 원생 3명을 수 차례 손바닥으로 엉덩이와 종아리를 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B군 부모의 신고로 유치원에 출동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폭행 사실을 확인한 뒤 원생 9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여 원생 3명에 대한 폭행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A씨는 “아이들이 밥투정을 부리고 말을 듣지 않아 훈육 차원에서 엉덩이 등을 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군의 한 성당이 운영하는 이 유치원은 A씨가 원장이자 교사로, 다른 교사 1명과 함께 아이들을 돌봐왔다.A씨는 이번 사건이 불거진 뒤 원장에서 해임됐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이 당한 폭행 정도가 심각하지는 않지만 저항할 힘이 전혀 없는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폭행을 당한데다 부모들의 상처가 컸을 것으로 판단해 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영동=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일보 페이스북

한국일보 트위터

한국일보닷컴 전체기사 RSS

RSS

한국일보닷컴 모바일 앱 다운받기

앱스토어구글스토어

한국일보닷컴 서비스 전체보기

Go

뉴스 NOW

이전

  • 종합
  • 정치
  • 사회
  • 경제
  • 국제
  • 문화
  • 연예
  • 라이프
  • 스포츠

다음

[단독] MB 고용부, 국정원 공작비 받아 제3노총 만든 정황
스마트폰 떨어뜨려 앞니 4개 갈아낸 경찰관
북미회담 성과 추궁에 거짓말로 위기 모면하려는 트럼프
3차 방중... 김정은의 '트라이앵글 외교'
조명균 통일장관 “북한, 한미훈련 중단 덕에 경제 집중 여유”
조기 전당대회ㆍ당 해산 시나리오까지… 난파 위기 한국당
“새로운 브로맨스?” 백악관에 걸린 김정은 위원장 사진

오늘의 사진

많이 본 뉴스

  •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