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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신당천, 친환경 하천으로 탈바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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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신당천, 친환경 하천으로 탈바꿈한다

입력
2017.05.2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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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지방하천사업 제안공모 선도사업 선정

천북 신당천 구상도
천북 신당천 구상도

경북 경주시 천북면 신당천(길이 8.2㎞)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2017년 지방하천사업 제안공모에서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298억 원을 들여 내년부터 실시설계에 들어가 2022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또 문경시 초곡천(6.9㎞, 170억 원)과 고령군 회천(12.1㎞, 250억 원)도 선정돼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홍수나 가뭄 대응 능력이 높아지고, 하천 주변 친수공간을 활용한 지역관광인프라 구축, 생태계 복원,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예상된다.

경주시는 천북면 물천리에서 형산강 합류지점인 신당리까지 신당천에 대해 제방을 새로 쌓고 보를 놓는 한편 새천년공원, 새숨결공원 등 생태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수질정화 효과가 뛰어난 생태습지를 비롯한 왕버들숲, 새천년숲, 생태경관전망대 등 친수 공간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동산교 등 노후교량 4개를 새로 가설하고, 하천 유지수 확보를 위한 여울형 낙차보 4개를 설치할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생태자원과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개발계획으로, 하천을 기반으로 지역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사업추진 방향을 경북도와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적극적으로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또 이미 추진 중인 천북면 진입로 확장공사, 화물차공영차고지 조성,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공동주택 건립 등 기반사업과 연계해 투자효율성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지역 특성을 잘 살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재해를 예방하고 자연친화적인 하천을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역사문화도시 경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의의를 설명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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