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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 가형은 작년과 비슷, 나형은 다소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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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수학 가형은 작년과 비슷, 나형은 다소 어려워

입력
2017.11.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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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린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열린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선린인터넷고 고사장에서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23일 진행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 영역의 난이도는 작년과 비교해 ‘가’ 형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형은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입상담센터 소속 조만기 판곡고 교사는 “수학 나형은 작년 수능보다 살짝 어려웠다고 볼 수 있다”며 “주어진 조건을 잘 해석해서 그래프 모양을 추론하고 계형을 파악하는 능력이 중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태진 판곡고 교사는 “수학 가형은 지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보이는데 작년과 비교해서도 비슷한 난이도”라고 말했다.

가형에서 신유형 문제는 좌표 공간에서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평면을 추론해야 하는 문항(20번), 역함수 미분법을 이용해 미분계수를 찾는 문항(21번), 정적분을 이용해 새롭게 정의되는 함수를 추론하는 문제(30번) 등이 꼽힌다. 고난이도 문항은 로그함수 및 역함수의 미분 능력을 평가하는 21번 문항과 좌표공간에서 평면과 구의 위치 관계를 파악하도록 한 29번, 함수 그래프의 계형 파악 능력이 필요한 30번 등이다.

나형의 경우에는 함수 합성 개념을 묻는 21번 문항과 그래프 추론 및 정적분 계산, 수열 일반항 등 다양한 개념을 종합해 묻는 30번 문항이 신유형에 속한다. 조 교사는 “21번과 30번 문항은 20번, 29번과 함께 고난이도 문항에도 포함돼, 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에 따라 상위권 학생들이 변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고등학교 수학과 교육과정에 제시된 수학의 기본 개념, 원리, 법칙 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수학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기본계산 원리 및 전형적인 문제 풀이 절차인 알고리즘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 ▦, 규칙과 패턴, 원리를 발견하고 논리적으로 추론하는 문항 ▦주어진 풀이 과정을 이해하고 빈 곳에 알맞은 식을 구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을 출제했다고 밝혔다.

수학 가형은 ‘미적분Ⅱ’ 12문항, ‘확률과 통계’ 9문항, ‘기하와 벡터’ 9문항으로, 나형은 ‘수학Ⅱ’ 11문항, ‘미적분Ⅰ’ 11문항, ‘확률과 통계’ 8문항으로 구성됐다. 확률과 통계의 4문항은 가향과 나형에 공통으로 출제됐다.

수학 영역 출제 문항과 EBS 교재 연계율은 가형과 나형 모두 70%였다.

조원일 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신지후 기자 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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