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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견뎌낸 ‘세계 최고령 남성’ 113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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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견뎌낸 ‘세계 최고령 남성’ 113세로 별세

입력
2017.08.1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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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유대인 이스라엘 크리스탈(사진)이 향년 113세로 사망했다.

AP통신 등은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학살) 생존자인 크리스탈이 지난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북부 하이파의 자택에서 숨졌다고 13일 전했다. 다음달인 114세 생일을 앞두고서다. 그는 지난해 112세 178일의 나이로 세계 최고령 남성 기네스북 증명서를 받았다.

1903년 폴란드 자르누프에서 태어난 크리스탈은 1939년 나치가 폴란드를 점령하면서 게토(유대인 집단 거주지역)로 옮겨졌다. 이후 아내와 함께 아우슈비츠 수용소로 보내져 강제노역을 했다. 부인과 자녀 2명을 잃고 가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1945년 연합군에 발견됐을 때 그의 몸무게는 37㎏이었다.

전쟁이 끝난 후 다른 홀로코스트 생존자와 결혼해 1950년 이스라엘로 이주한 그는 가업인 과자 사업을 하다 은퇴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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