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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최순실 긴급 현안 질의 안하겠다는 새누리, 진상규명 의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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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최순실 긴급 현안 질의 안하겠다는 새누리, 진상규명 의지 없나”

입력
2016.11.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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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 관련 11일 예정된 정부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 새누리당 의원들이 참여하는 않은 것을 두고 “반성과 사죄의 뜻으로 질의 참석을 않는 것인지 진상규명 의사가 없는 것인지 분명치 않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유감스러운 것은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단 한분도 질의신청을 안 해 야당 의원만으로 질의를 진행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집권당 국회의원 이전에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 중차대한 문제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국민이 볼 때 질타 받을 태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데 대해서는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하고 계시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 국민들이 변화를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그 변화로 선택한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여서 좀 어색한 감이 없지 않지만, 그러나 미국 국민들은 빈부격차, 기득권에 의한 닫힌 사회에서 미국을 변화시키라고 외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선된 사람보다는 찍어준 사람의 민심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도 빈부격차 심화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민의 절망이 변화를 원하는 민심으로 폭발할 것이라고 미 대선 결과를 한국 정국과 연결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변화, 열망을 담을 수 있는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고, 제대로 된 대통령 후보의 정책으로 국민들의 절망과 분노를 담아내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다짐한다”며 “미 대선 결과로 인해 국민들이 너무 과도하게 불안을 느끼지 않는 게 좋겠다고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평창올림픽이 뜻하지 않은 폭탄을 맞고 있다. (최순실씨 조카인) 장시호의 이권 사업 개입이 분노를 일으킬만하지만, 최순실 때문에 올림픽까지 망칠 수는 없다”며 “대한민국이 유치한 국제행사이기 때문에 정부와 의회는 평창올림픽 성공을 위해 예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특히 이번 예산심의 과정에서 평창올림픽 성사를 위한 적극적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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