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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악기 상업화 공모전 대상에 해금 기반 전자악기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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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악기 상업화 공모전 대상에 해금 기반 전자악기 ‘터치’

입력
2018.04.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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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서 시상식

입상작 6개 모두 디자인출원ㆍ상품화 지원

‘2017 풀뿌리기업육성 전통 농ㆍ국악기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박성환(앞줄 왼쪽 5번째)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장과 대상을 받은 강민주, 임소정, 정유진(앞줄 왼쪽 2번째 부터)양 등 수상자 2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창식기자 csyoon@hankookilbo.com
‘2017 풀뿌리기업육성 전통 농ㆍ국악기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에서 박성환(앞줄 왼쪽 5번째)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장과 대상을 받은 강민주, 임소정, 정유진(앞줄 왼쪽 2번째 부터)양 등 수상자 2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창식기자 csyoon@hankookilbo.com

제3회 전통 농ㆍ국악기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전통현악기인 해금에 터치패드와 터치바를 넣은 전자악기 'TOUCH'가 대상을 차지했다.

공모전은 고유의 전통 농ㆍ국악기에 사물인터넷기술 등 IT기술을 접목해 상품화함으로써 지역경제활성화 등을 꾀하기 위해 2016년부터 열고 있다.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과 대구한국일보사는 10일 오후 2시 경북 경산시 진량읍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 5층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작으로 선정된 ‘TOUCH’ 등 6개 작품에 대해 시상했다.

수상작들은 ▦주제연관성 ▦창의성ㆍ독창성 ▦아이디어의 구체성 ▦시장성ㆍ사업성 등을 중심으로 관련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작인 TOUCH는 대구가톨릭대 산업디자인과 2ㆍ3학년으로 구성된 생각을가지고놀다(강민주, 임소정, 정유진)팀의 작품으로, 해금에 줄 대신 터치패드와 터치바를 넣어 활총이 아닌 터치바로 자연스레 연주법을 익힐 수 있게 한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정유진양은 "예술하는 사람은 경제적으로 여유롭다고 생각한다. 미술하는 사람으로서 그런 고정관념을 깨고 누구든 쉽게 예술을 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가성비에 중점에 두고 공모전에 임했다"며 "소모품 비용이 많이 드는 현악기의 문제점을 보완해 해금의 형태를 보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가벼운 무게와 신선한 연주방식의 'Touch'가 대한민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에도 전통악기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에는 대구가톨릭대 산업디자인과 다비치(성종훈, 배예진)의 ‘Folding Gukak’ ▦우수상은 이유석(대구 성광고 1)군의 ICT 기술이 접목된 가야금, 거문고 국악 케이스 ▦입선은 대구가톨릭대 산업디자인과 대산(임진혁, 신영균) ‘BAKS’, 대구가톨릭대 산업디자인과 SEE(김혜리, 백채원, 이소희) ‘Steam E Jing’, 영남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오늘만산디(권기윤, 장소민) ‘동서양을 잇[Eat] 다’ 각각 차지했다.

대상 150만원, 최우수 100만원, 우수 50만원, 입선 각 20만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수상작품 모두 디자인출원 등 상품화 사업이 지원될 예정이다.

박성환 (재)경북IT융합기술원장은 "이번 공모전은 '풀뿌리기업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경북지역의 전통자원에 대한 많은 분들의 관심과 열정을 확인하고 향후 지역의 전통자원 활성화 실현을 위한 작지만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식기자 csy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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