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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 3성, 중국 북방실크로드 개발의 핵심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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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 3성, 중국 북방실크로드 개발의 핵심지역"

입력
2015.11.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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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동북3성을 관할하는 주중 선양 영사관의 신봉섭 총영사는 “교통혁명이 진행 중인 동북3성과 접경지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 영사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훈춘과 단둥 등 대북 교역창구의 인프라 환경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봉섭 중국 선양 총영사
신봉섭 중국 선양 총영사

고속철도 연결로 인적교류 급증

물류ㆍ관광산업 거점으로 부상

-동북3성과 접경지역에 얼마나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나.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동북3성 구석구석에 고속철도망이 깔리면서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고 물류체계가 크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훈춘은 동해 진출의 교두보, 물류 및 관광산업의 거점으로 부각되면서 ‘만남의 광장’으로 불린다. 단둥도 고속철도 연결로 기지개를 펴고 있다.”

-훈춘의 상전벽해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가.

“훈춘은 중국 일대일로 북방실크로드 개발의 핵심지역이자 한반도와 유라시아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다. 중국 정부에서 훈춘을 개발하겠다는 의지는 확고한 만큼 물류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경제협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

-동북3성 경제가 침체돼 있다는데.

“올 상반기 랴오닝, 지린, 헤이룽장성의 성장률은 각각 2.6%, 6.1%, 5.1%에 그쳐 저성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추진한 신동북진흥전략과 금년 3월 발표한 일대일로 및 차항출해 전략으로 주변국과의 경제협력이 가속화되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 기업들의 움직임은 어떠한가.

“중국의 외국인 투자 우대조치 축소 영향으로 우리 기업들 상당수가 이전 또는 철수했지만 최근 일부 대기업들이 이 지역의 인프라 확대에 주목하고 기술과 서비스를 앞세워 다시 진출을 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한중무역협력구 조성 등을 통해 한국기업의 투자유치에 적극적이다.”

선양=강철원기자 str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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