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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전 멤버에 대학 졸업 특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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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전 멤버에 대학 졸업 특혜?

입력
2018.08.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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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 특혜 의혹에 휘말린 아이돌그룹 비스트 전 멤버 윤두준(왼쪽부터)과 용준형 이기광. 한국일보 자료사진
대학 졸업 특혜 의혹에 휘말린 아이돌그룹 비스트 전 멤버 윤두준(왼쪽부터)과 용준형 이기광. 한국일보 자료사진

아이돌그룹 비스트로 활동했던 윤두준(29), 용준형(29), 이기광(28)과 장현승(29)이 대학 졸업 특혜 의혹에 휘말렸다.

12일 한 매체는 전 비스트 네 멤버가 2010년 전남 나주 동신대학교에 입학, 연예 활동으로 정상적 출석이 어려웠는데 졸업까지 무난하게 했다며 학사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학교는 이들에게 4년 전액 장학금을 주면서 편의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윤두준과 용준형, 이기광은 “입학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다거나 학교생활을 아예 하지 않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했다.

비스트를 떠나 새 그룹 하이라이트로 활동 중인 세 명의 소속사인 어라운드어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윤두준과 용준형, 이기광이 성실히 학사 전 일정을 소화하는 다른 학생들보다 학사 수업 전 일정에 참여하지 못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다른 학생들과 수업도 받았으며, 시험도 치러 갔고, 학교 부대행사 등에도 성실히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4년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것에 대해서는 “동신대 측으로부터 먼저 입학하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았다”며 “학교 측에서 입학 당시 ‘비스트가 학교 명예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특별장학금을 주기로 했다’고 했다”고 해명했다.

아이돌그룹 비스트로 활동했던 장현승.
아이돌그룹 비스트로 활동했던 장현승.

세 명의 전 소속사이자 장현승의 현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당시 멤버들의 대학 관련 업무 등을 본 직원들이 모두 퇴사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한 뒤 공식 입장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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