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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코리아 / 인재경영 -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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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코리아 / 인재경영 - LG

입력
2017.09.2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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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교육서 육체적 단체활동 폐지

창의적 제안 프로그램 중심으로 개편

사내 포털엔 아이디어 총 2만건 쌓여

LG 신입사원들이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신입사원 교육 과정 중 제품 혁신에 대한 아이디어를 토론하고 있다.
LG 신입사원들이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신입사원 교육 과정 중 제품 혁신에 대한 아이디어를 토론하고 있다.

“여러분처럼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 서울 마곡에 들어설 첨단 융복합 연구단지에서 한껏 창의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구본무 LG 회장이 지난 2월 ‘LG 테크노 콘퍼런스’에서 인재들에게 강조한 말이다.

‘LG 테크노 콘퍼런스’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 CNS 등 LG 계열사들이 국내외 석·박사급 R&D 인재들을 대상으로 개최하는 기술 콘퍼런스다. 이 자리에서 LG는 주요 계열사들의 R&D 비전을 제시하고, 차세대 신성장엔진과 주요 기술 혁신 현황 등을 소개하고 있다.

구 회장은 2012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에 매년 참석하며 인재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시장을 선도하는 고객가치 창출의 원천이 ‘인재’라는 생각으로 인재를 채용하고 육성하는 인재경영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구 회장은 지난 1995년 회장 취임과 함께 시작된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글로벌챌린저’ 행사에 매년 참석하며 젊은 인재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 같은 구 회장의 인재경영에 대한 의지에 따라 LG는 인재들이 창의적 역량을 자유롭게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는 지난해부터 신입사원들이 자유롭게 혁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창의적 고객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그룹 신입사원 교육을 개편했다. 전체교육 시간의 약 40%가 이에 해당한다.

이를 위해 회사 생활 중 꼭 알아야 하는 경영이념을 제외한 일반적 이론 강의를 최소화하고 애사심을 기대하게 하는 육체적 단체활동도 없앴다.

LG는 신입사원들에게 2일에 걸쳐 미래 성장사업 및 주력 제품 분야의 혁산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게 했다. LG는 교육을 통해 나온 각반의 우수 아이디어를 LG그룹 시장선도 아이디어 포탈인 LG -LIFE에 접수하여 현업에 전달하고 있다.

LG는 또 인재들이 하고 싶은 일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13년 말부터 시장선도 상품 아이디어를 직원들이 직접 제안하고 사업화에 참여할 수 있는 그룹 차원의 사내 포털 ‘LG -LIFE(Leading Innovator Focused on Excellence)’를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LG -LIFE’에는 총 2만여 건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제안되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CTO (Chief Technology Officer) 부문에서 개발 중이던 프로젝트 2개를 사외벤처 형태로 분사시켜 사업화하기로 결정했다. LG전자는 2개의 사외벤처로 이동하는 직원들이 3년 내에 언제든 회사로 돌아올 수 있는 제도도 마련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1년부터 임직원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온라인 제안채널인 ‘아이디어 뱅크’를 상시 운영 중이다. 아이디어 뱅크 제도를 통해 LG디스플레이가 축적한 지식 자산은 현재까지 16만여 건에 달하며, 이는 3만 2,000여 명의 국내 임직원이 평균 5건 이상을 제안한 셈이다.

LG는 ‘해외탐방 공모전’ 채용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LG가 1995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글로벌챌린저’는 대학(원)생들이 탐방하고 싶은 분야를 정해 2주간 탐방을 마치고 관련 내용을 보고서로 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LG는 탐방보고서 심사 후 본상 수상팀에 대해 졸업예정자들에게는 입사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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