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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탄핵안 2일 처리 사실상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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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탄핵안 2일 처리 사실상 무산

입력
2016.12.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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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일 탄핵안 처리하자” 요구에 국민의당은 “불가, 9일 처리해야”

국민의당 박지원(왼쪽)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왼쪽)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의 2일 국회 본회의 처리가 사실상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이 2일 처리를 끝까지 주장했지만 국민의당이 “새누리당 비박계 표를 확보한 뒤 9일에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1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비박계가 9일에도 탄핵에 참여할 가능성 지극히 낮다’고 말하고 야3당만이라도 2일 탄핵 발의 할 수 있게 하자 말씀 드렸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어 “오늘 우리는 지도부 의논을 모아서 2일 발의하는 것으로 준비완료 됐기 때문에 국민의당도 참여하게 해달라고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하지만 국민의당은 추 대표의 제안을 즉시 거절했다. 박지원 위원장은 “추 대표가 오늘 탄핵안을 제출하자라고 한 것을 제가 거부했다”며 “탄핵안을 발의하면 가결이 어느 정도 담보가 돼야지 부결될 것을 빤히 알면서 발의하면 결국 박 대통령에게 면죄부를 주고 국민만 혼란에 빠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재호 기자 next8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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