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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ㆍIT 등 육성… 학교별로 중점 분야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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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ㆍIT 등 육성… 학교별로 중점 분야 차별화

입력
2016.05.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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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의생명ㆍ화장품공학과

경운대는 무인기공학과 등 신설

대형 年 150억ㆍ소형 50억 지원

3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 끝에 프라임사업 대상학교로 최종 선정된 학교는 모두 21개다.

대형 유형에 선정된 9개 대학은 공통적으로 신소재, 미래에너지, 정보기술(IT) 분야를 집중 육성하면서도 각 학교별 특성을 반영해 새로운 학과를 개설하는 등 차별화에 나섰다. 생명과학 분야에 강세를 보여 온 건국대는 각 40명 정원의 의생명공학과, 식량자원과학과, 화장품공학과를 신설하는 등 자연과학과 공학 위주로 학사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2013년부터 공과대학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숙명여대는 관련학부 신설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숙명여대는 ICT융합공학부를 신설, IT공학(20명)ㆍ전자공학(40명)ㆍ응용물리학(40명) 전공자를 양성하고, 소프트웨어학부(17명)와 기계시스템학부(50명) 등도 새롭게 개설한다. 전통적으로 공대가 강한 한양대는 에리카캠퍼스에 나노광전자학과(32명), 화학분자공학과(43명)를 신설한다. 항공분야 교육의 노하우가 있는 경운대는 항공기계공학과(100명), 무인기공학과(52명) 등을 신설한다. 순천향대는 의료생명공학과, 의료IT공학과 등 240여명 규모의 정원조정을 통해 의료융복합 교육에 집중한다.

소형 유형으로 선정된 12개교도 학교별 특성을 고려해 중점육성분야를 제시했다. 대구한의대는 화장품공학(120명) 제약공학(50명) 분야에 집중하고, 현대ㆍ기아자동차 등과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호남대는 미래자동차공학부(80명)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화여대는 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100명)를 신설하고 미래사회공학부(144명)와 소프트웨어학부(105명)의 정원을 각각 42명, 36명 늘린다. 성신여대는 융합보안공학(70명), 서비스디자인공학(55명)를 신설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학교는 총 5,351명의 학생을 중점분야로 내세운 학과ㆍ학부로 이동시켜야 한다. 총 3,406명이 이동하는 대형 유형 중에는 원광대가 535명으로 정원조정 규모가 가장 컸고 총 1,945명의 정원이 조정되는 소형 유형 대학 중에는 상명대(천안캠퍼스ㆍ273명)의 인원이동이 가장 많았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대학별 사업계획을 토대로 조만간 세부 사업비를 확정할 방침이다. 조정위원회는 ‘대형 유형 3년간 연 150억원 내외ㆍ소형 유형 연 50억원 내외 지원’ 원칙 아래 ▦정원조정 규모 ▦사업지속 가능성 ▦재정집행 계획 등을 토대로 각 학교별 세부 사업비를 책정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조정규모가 크고, 재정집행 계획이 선명할수록 더 많은 지원금을 받게 되는 구조”라며 “이르면 다음주 조정위원회를 열어 사업비 지원 규모를 최종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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