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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박유천 "죄송합니다" 강남署 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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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 박유천 "죄송합니다" 강남署 출두

입력
2016.06.3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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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이현아] "많은 사람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박유천이 3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박유천은 이날 오후 6시 30분께 강남경찰서에 소속사 관계자, 변호사와 함께 조사를 받으러 들어갔다. 박유천은 당초 이날 오후 3시에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강남구청의 근무를 마치고 강남서로 향했다.

박유천은 검은색 셔츠와 검은 바지 차림으로 취재진들 앞에 서며 "많은 사람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힘 없는 목소리로 말했다.

박유천은 4건의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조사를 받는다. 강남경찰서는 박유천과 고소인들과 주장에서 의견이 엇갈리는 성매매, 감금, 공갈, 협박, 무고 등에 대한 조사를 한다. 앞서 박유천을 고소한 여성 4명은 지난 10일을 시작으로 16, 17일에 차례로 조사를 받았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박유천에 대한 고소건은 사건이 여러 가지인데다 내용이 방대해 조사 시간이 다소 오래 걸릴 전망이다. 피의자를 동의를 구해 밤 늦게까지 조사를 하거나 몇 차례 더 소환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임민환기자 limm@sporbiz.co.kr

이현아 기자 lalala@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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