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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준 기자

등록 : 2017.11.14 18:19
수정 : 2017.11.14 19:45

'종소리'로 복귀 러블리즈 “군무가 러블리"

윤상 품 떠나 새 앨범 ‘폴 인 러블리즈’ 14일 발매 '도전'

등록 : 2017.11.14 18:19
수정 : 2017.11.14 19:45

걸그룹 러블리즈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폴 인 러블리즈(Fall in Lovelyz)’ 컴백 쇼케이스에서 신곡 ‘종소리’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최지이 인턴기자

그룹 러블리즈에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은 음악적 아버지다. 2014년 데뷔해 낸 모든 앨범 작업을 윤상과 함께 했다.

‘데스티니’를 비롯해 ‘아츄’와 ‘지금 우리’ 등 그룹의 대표곡들도 모두 윤상이 속한 전자 음악팀 원피스가 작곡했다.

러블리즈가 ‘아버지 품’을 잠시 떠났다. 러블리가 14일 낸 새 앨범 ‘폴 인 러블리즈’엔 윤상이 만든 노래가 한 곡도 없다. 러블리즈가 신작에서 윤상이 아닌 다른 프로듀서와 작업하게 되면서 음악도 변했다. 러블리즈의 새 앨범 타이틀곡인 ‘종소리’는 그룹이 전작에서 선보여왔던 노래와 비교해 비트가 빨라지고 멜로디도 한층 발랄해졌다. 팀의 음악적 기둥인 전자음악이란 장르는 유지하면서 분위기를 확 바꾼 것이다.

러블리즈의 리더인 베이비소울은 1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연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3년 동안 윤상 프로듀서께서 러블리즈의 색을 만들어주셨다”며 “이젠 색다른 음악적 세계를 보여드리고 싶어 새로운 분들과 작업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러블리즈가 새로 손잡은 프로듀서는 원택과 택이다. 그룹 인피니트의 ‘에어’와 골든차일드의 ‘내 눈을 의심해’ 등을 만든 창작자들이다. 또 다른 멤버인 류수정은 “고음도 많아지고 전반적으로 곡의 느낌이 강해졌다”고 전작과 새 앨범의 차이를 설명했다.

변한 곡에 따라 춤도 역동적으로 달라졌다. 러블리즈는 이날 신곡 첫 무대를 선보였는데, 그간 선보였던 어떤 춤보다 군무가 도드라졌다. 그만큼 고생도 따랐다. 케이는 “계속 달리는 동작이 많아 힘들었다”며 “팬 분들도 춤을 따라 하다 보면 살이 빠질 것 같다”며 웃었다. 러블리즈는 ‘종소리’ 안무를 10번 이상 바꾸며 신곡 춤에 공을 들였다.

러블리즈는 음악적 변화에 자신감이 붙은 눈치다. 류수정은 “노래의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너무 많이 들으면 (팬들이)공부를 못한다”며 “곧 수능을 앞두고 있으니 수능 끝나고 ‘종소리’를 더 많이 들어달라”고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낙관하기엔 이르다. 러블리즈가 컴백한 가요계는 ‘아이돌 대전’이 한창이다.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의 워너원을 비롯해 트와이스, EXID 등이 최근 신곡을 내고 동시에 활동에 나서 음원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러블리즈는 음악에 대한 평단의 평은 좋았지만, 곡의 대중적 인기가 그만큼 따라주지 않았다. 베이비소울은 “곡에 대한 평가가 좋았다는 것 자체가 우리에겐 영광”이라며 “순위에 크게 연연하지 않고 우리만의 사랑스러움을 보여주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걸그룹 러블리즈가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앨범 ‘폴 인 러블리즈(Fall in Lovelyz)’ 컴백 쇼케이스에서 신곡 ‘종소리’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최지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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