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위치한 왜소행성 세레스의 표면에서 환하게 빛나는 두 개의 점이 발견돼 과학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탐사선 돈(Dawn)호가 지난달 19일 찍은 세레스의 사진을 26일 공개했다. 세레스는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위치한 소행성 중 가장 큰 것으로, 2006년 국제천문연맹 총회에서 명왕성, 에리스와 함께 '왜소행성'으로 분류된 천체다.
돈 호는 무려 8년 간의 우주 항해 끝에 최근 세레스의 근처까지 다다랐는데, 지난달 19일 찍어 보낸 사진에 그동안 본 적 없던 매우 반짝이는 두 개의 큰 점이 발견된 것. 당시 세레스에서 2만9,000마일 떨어진 곳에서 사진을 찍었던 돈 호는 3월 6일 세레스의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신비롭게 반짝이는 두 점의 정체가 과연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과학자들도 정답을 알지 못한다.
얼음과 바위로 이루어졌을 것으로 예상되는 세레스의 표면에 있는 커다란 얼음 층이 햇빛을 반사했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고, 두 점의 위치가 거대한 크레이터 한가운데라는 점을 근거로 얼음 화산의 중심부일 것이라고 추측하는 전문가도 있으나 아직까지 아무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두 빛나는 점의 정체는 3월 6일 돈 호가 세레스의 궤도에 진입한 후 더 많은 데이터를 보내야 밝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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