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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 실세' 안종범-정호성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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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 실세' 안종범-정호성 구속

입력
2016.11.0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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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수석 “대통령 잘못 보필한 책임질것”

정호성은 영장실질심사 포기ㆍ서면 심리

구치소로 향하는 안종범(왼쪽)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
구치소로 향하는 안종범(왼쪽)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

박근혜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던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47) 전 부속비서관이 구속수감 됐다.

조의연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최순실(60)씨와 공모해 대기업들로부터 800억원 상당의 미르ㆍK스포츠재단 출연금을 강제 모금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을 받고 있는 안 전 수석에 대해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후 진행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안 전 수석은 “최씨를 전혀 알지 못한다. 대통령으로부터 좋은 사업이니 추진하라는 업무상 지시를 받아 모금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책임을 지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내부문건 유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를 받고 있는 정 전 비서관도 이날 함께 구속됐다. 법원은 정 전 비서관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고 밝혀 검찰이 제출한 자료를 바탕으로 서면심리를 진행해 영장을 발부했다.

정 전 비서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비롯해 외교ㆍ안보 등 다수의 청와대 문건을 최순실씨에게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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