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잠든 사이에' 수지(왼쪽), 이종석
[한국스포츠경제 최지윤] "이종석은 프로고, 배수지는 예쁘다."
오충환 PD가 '당신이 잠든 사이에' 주역 이종석과 배수지를 극찬했다.
오 PD는 22일 서울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수목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당잠사) 제작발표회에서 "이종석은 꼭 한 번 호흡을 맞추고 싶었다. 작업해보니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높았다. 연기자로서 태도가 정말 좋았고, 현장에서 몸을 사리지 않고 해줬다. 정말 프로"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법정 신이 있었는데 2주 전부터 혼자 대사를 중얼중얼 하면서 다녔다. NG가 가장 적은 배우였다.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애칭으로 '나의 석'이라고 부르곤 했다"고 웃었다.
배수지에 대해서는 "일단 정말 예쁘다. 그런데 '당잠사'에선 예쁘게 보이려고 하지 않았다. 연기자로서 뭔가 해보려고 노력하는게 보였다. 7년 정도 기른 머리를 한치의 고민도 없이 잘랐다. 짜증 한 번 안내고 열심히 준비했다. '당잠사'로 배우 수지가 기억되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누군가에게 닥칠 불행한 사건 사고를 꿈으로 미리 볼 수 있는 남홍주(배수지)와 그 꿈이 현실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검사 정재찬(이종석)의 이야기다. 27일 오후 10시 첫 방송. 사진=OSEN
최지윤 기자 plai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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