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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염력’, 韓히어로의 탄생..‘부산행’ 이어 흥행 잭팟 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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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핫스팟] ‘염력’, 韓히어로의 탄생..‘부산행’ 이어 흥행 잭팟 터질까

입력
2018.01.23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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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양지원] ‘부산행’으로 천만 축포를 쏜 연상호 감독이 신작 ‘염력’으로 돌아왔다. 초능력과 한국형 히어로, 사회 문제까지 곁들인 영화로 관객들을 찾는다.

영화 ‘염력’ 언론시사회가 23일 오후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상호 감독, 류승룡, 심은경, 박정민, 김민재가 참석했다.

‘염력’은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아빠 석헌(류승룡)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빠진 딸 루미(심은경)가 세상에 맞서 상상초월 능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부산행’으로 1,156만 관객을 사로잡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하루 아침만에 초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아빠가 딸을 구하기 위해 사회의 부조리와 맞서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곳곳에 유머코드가 장착돼 있지만 변하지 않는 한국의 시스템과 자본주의를 지적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연상호 감독은 이에 대해 “‘부산행’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초현실적인 소재를 다룰 때 한국의 사회와 현실적인 문제를 함께 다룬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편적인 한국 시스템의 문제와 인간적인 히어로의 대결을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류승룡이 극 중 초능력을 얻게 된 아빠로 분해 코믹과 액션을 동시에 소화한다. 생애 처음으로 초능력 연기를 펼친 류승룡은 “특수효과 팀과 무술팀이 현실감을 잘 살려줬기 때문에 촬영 하며 고충을 느끼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심은경 역시 “상상으로 연기해서 어려운 점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아날로그 방식도 많이 차용했다”며 “내가 아빠(류승룡) 앞에서 감정을 잡아야 하는 신에서 NG가 많이 났다”고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영화에는 석헌과 루미의 반대 진영에 선 악역들이 등장한다. 특히 특별출연한 정유미는 홍 상무 역을 맡아 새로운 악인의 얼굴로 신선함을 선사한다. 이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새로운 이미지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홍 전무가 원래 어떤 특성을 지닌 인물이 아니었다. 정유미의 해맑은 성격이 잘 두드러진 것 같다. 공감 능력이 없는 해맑은 악당”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염력’은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가족 영화이기도 하다. 류승룡은 “평범한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응원하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생활 밀착형 악역으로 분한 김민재는 “삶에 가까운 이야기를 다이내믹하고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염력’은 오는 31일 개봉한다.

양지원 기자 jwon04@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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