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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재판 방해행위 삼가라” 거듭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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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재판 방해행위 삼가라” 거듭 경고

입력
2017.02.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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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 한국일보 자료사진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 한국일보 자료사진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심리를 방해하는 행위를 자제해달라며 거듭 우려를 표명했다.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은 22일 오전 탄핵심판 제16차 변론 시작에 앞서 “심판정 안팎에서 사법권의 독립과 재판의 신뢰를 훼손하려는 여러 시도에 대해 다시 한번 매우 우려를 표한다”며 “모든 분들은 재판 진행을 방해하는 행위를 절대 삼가해 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탄핵심판 사건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최근 법정 안팎에서 돌발행동이나 거친 언사가 잦아진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이 권한대행은 지난 20일 15차 변론에서 발언기회를 얻지 못한 대통령 대리인단 소속 김평우 변호사에게 이날 발언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김 변호사는 그러자 “감사하다. 초콜릿 많이 가져왔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20일 이 권한대행의 변론 종결 선언 직후 “오늘 준비해온 변론을 해야겠다. 제가 당뇨가 있어서 음식을 조금 먹어야겠는데 시간을 줄 수 있냐”며 오후 변론기일을 열어달라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다 발언기회를 얻지 못하자 “12시에 변론을 끝내야 한다는 법칙이 있나. 함부로 재판을 진행하냐”며 재판관들을 향해 소리쳤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김민정 기자 fact@hankookilbo.com

지난 2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제15차 변론이 열린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서있는 김평우 변호사(오른쪽)의 모습. 서재훈 기자
지난 2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제15차 변론이 열린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서있는 김평우 변호사(오른쪽)의 모습. 서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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