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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세형 '무도 고정' 꿰찰까

입력
2016.07.3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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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릴레이툰’ 특집에 출연한 양세형(사진 위)의 모습. MBC 제공
‘무한도전-릴레이툰’ 특집에 출연한 양세형(사진 위)의 모습. MBC 제공

개그맨 양세형(31)의 MBC ‘무한도전’ 합류 여부에 네티즌들의 눈길이 쏠렸다.

최근 정형돈이 복귀 지연에 따른 심적 부담감을 토로하며 ‘무한도전’을 하차하기로 밝히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선 새 고정 멤버 자리를 꿰찰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지난 4월 ‘무한도전-퍼펙트 센스’편을 시작으로 최근 ‘릴레이툰ㆍ귀곡성ㆍ분쟁조정위원회’ 등의 특집에 잇달아 출연한 양세형이 그 주인공이 아니겠냐는 목소리가 나온 것도 이 때문.

‘무한도전’ 멤버들도 30일 방송에서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MC 유재석은 “ ‘무한도전’이 여러 가지로 힘들 때 도움 줄 만한 게스트가 없을지 고민을 하던 중 제작진이 양세형을 추천했다”며 양세형이 출연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유재석은 이어 “매주 (양)세형한테 도움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식 멤버로 합류했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우리한테 숨통을 틔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가장 최근 ‘무한도전’에 합류한 광희가 “세형이 형 덕분에 (나 역시) 숨통이 트인다”고 하자 유재석은 “세형이가 오면서 광희에 대한 동정여론이 급격하게 많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이며 고정 합류 가능성을 열어뒀다.

양세형은 특유의 재간둥이 이미지로 각종 코미디ㆍ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왔다. 유재석, 박명수 등 개그계 대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하는 ‘무한도전’에서도 전혀 위축되는 모습 없이 어우러진 덕분에 팬들 사이에선 고정 멤버에 대한 기대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네티즌들도 이날 방송 이후 “재미있는 건 인정. 양세형 때문에 광희도 사는 느낌”(HA*), “정형돈의 빈자리를 채울 만한 사람은 그래도 양세형인 듯”(dl***), “애드리브나 순발력만 따지면 기존 멤버들 위협할 만 함”(iw******) 등의 의견을 내놨다.

조아름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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