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박종훈 어뢰투’ SK, 양현종 19승 저지하고 5강 전진

알림

‘박종훈 어뢰투’ SK, 양현종 19승 저지하고 5강 전진

입력
2017.09.19 22:55
0 0
SK 박종훈이 19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뉴스1
SK 박종훈이 19일 광주 KIA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뉴스1

SK가 ‘핵잠수함’ 박종훈의 쾌투를 앞세워 양현종이 버틴 선두 KIA를 격파하고 포스트시즌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SK는 19일 광주 KIA전에서 7-4로 승리했다. 지난 주말 롯데에게 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던 SK는 72승1무67패가 되며 5위 수성 가능성을 높였다.

KIA는 정규시즌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7에서 줄이지 못했다.

박종훈은 6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역투, 개인 통산 KIA전 첫 승을 거두며 시즌 12승(7패)째를 올렸다. 7회 이범호에게 허용한 3점홈런을 제외하곤 거의 완벽한 투구였다. 반면 22년 만의 토종 선발 20승에 도전 중인 양현종(18승6패)은 6이닝 9피안타 6실점(4자책)으로 고개를 숙였다. 남은 등판 기회는 딱 두 번으로 모두 승리해야만 20승 달성이 가능해졌다. 양현종은 탈삼진 3개를 보태 역대 18번째 개인 통산 1,200탈삼진(1,202개) 고지를 밟았다.

SK는 1회부터 양현종을 공략해 2사 1ㆍ2루에서 제이미 로맥의 행운의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2회에는 김동엽이 좌전안타를 때리고 KIA 좌익수 최형우의 실책으로 2루까지 도달했다. 이어진 1사 1ㆍ2루에서는 이재원의 땅볼을 잡은 KIA 유격수 김선빈의 송구가 2루수 서동욱의 글러브를 빗나가면서 SK는 2점째를 올린 뒤 다시 1사 1ㆍ2루 기회를 잡았다. 양현종의 폭투로 1사 2ㆍ3루가 됐고, 노수광의 2루 땅볼 때 한 점을 추가했다. SK는 7회초 4점을 뽑아 승기를 굳혔다. 이때도 KIA는 수비에서 실수가 나와 무더기 실책으로 자멸한 경기였다.

두산은 부산에서 롯데를 8-3으로 꺾고 선두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KIA와 2.5경기 차로 좁혔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이닝 동안 롯데 타선을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시즌 10승(6패)째를 올린 유희관(10승6패)은 역대 11번째로 5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9탈삼진을 기록한 유희관은 2회말 선두타자 앤디 번즈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역대 24번째 4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도 완성했다.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두산 허경민은 4-1로 앞선 5회 초 2사 만루에서 좌월 그랜드슬램을 터트렸다. 시즌 3호이자 프로 데뷔 첫 만루홈런이다.

잠실에서는 ‘고춧가루 부대’ kt가 5강 경쟁으로 갈 길 바쁜 LG를 15-7로 제압했다. 8회초 우천 중단을 기점으로 역전에 재역전이 이어진 난전이 펼쳐졌으나 막강한 뒷심을 발휘한 kt가 웃었다. kt는 9회초 멜 로하스 주니어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9점을 폭발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