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내년부터 공중화장실 휴지통 사라진다

알림

내년부터 공중화장실 휴지통 사라진다

입력
2017.05.02 14:59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내년부터 공중화장실 대변기 옆 휴지통이 사라진다.

행정자치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대변기 옆 휴지통은 미관상 비위생적일뿐 아니라 악취나 해충을 유발한다는 지적을 계속받아왔다. 화장실 내 휴지통 사용은 선진국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88올림픽 개최 당시 재래식 화장실을 수세식으로 급히 바꾸면서 우리나라에서 생겨난 사용습관이다. 화장지가 충분치 않아 신문지나 질 낮은 휴지를 사용했던 당시 하수관이 자주 막히자 이를 예방하기 위해 휴지통을 두게 됐는데 물에 잘 녹는 화장지가 충분한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다만 여자화장실에는 휴지통을 없애는 대신 위생용품 수거함은 따로 둔다.

화장실 청소 시 성별이 다른 작업자가 화장실에 들어가는 경우 입구에 안내표지판을 두도록 했다. 앞으로 설치되는 공중화장실은 복도에서 안이 들여다보이지 않는 구조여야 하고, 남자화장실에는 소변기 가림막을 설치해야 한다.

심덕섭 행자부 지방행정실장은 “이번 개정으로 글로벌 화장실 문화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화장실 문화의 품격을 높이고 공중화장실 이용자의 편의가 증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