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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으로...무소유 실천하며 기도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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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으로...무소유 실천하며 기도운동

입력
2014.12.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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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훈 담임목사
김창훈 담임목사

서울 양천구 곰달래로 5길에 위치한 동아교회는 1989년 현 담임인 강창훈 목사가 양천구 신월동 상가건물에서 개척하여 오늘에 이른 교회다. 이후 확장과 거듭되는 부흥으로 10년만에 부지를 구입하고 성전건축을 하였승며 다시 5년만에 지하1층 지상5층짜리 성전을 건축한 것이 지금의 교회 모습이다.

동아교회는 그동안 선교에 남다른 사명을 가지고 투자해 왔다. 부천에 지교회를 시작으로 중국에 80평 규모의 성전을 세웠고, 120평 규모의 아프리카 말리, 필리핀 등지에 교회를 세워 이곳에서 아이들이 공부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성도들의 마음수양과 치유를 위해 북한강과 남이섬이 보이는 아름다운 곳 11,250평 부지에 수양관을 건축하여 쓰임받고 있다.

동아교회의 주목할 점은 바로 무소유다. 강 목사는 평생 무소유 삶을 서원한 후 지난 16년 동안 교회에서 사례비와 상여금을 단 한푼도 받지않고 지금까지 목회하고 있다. 또한 교회 안에 유치부, 유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대학부, 장년부, 경로부 등을 두어 부서별로 사랑과 열정으로 양육과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특별히 노인분들을 섬기며 70세 이상된 노인들에게는 효도비를 드리고 있다. 세속화된 요즘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강 목사는 한국교회사에 길이 남을 만한 역사적인 기록 하나를 세웠다. 지난 1987년 1월1일부터 ‘한국교회에 기도운동의 불씨를 되살리자’며 꾸준한 천일작정기도회 사역을 펼쳐 지난 9월 25일 ‘천(1000)일작정기도회’가 정확히 10번 째로 끝나는 날로 총1만일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특히 ‘초교파 전국목회자부부초청세미나’는 2001년 2월부터 지금까지 14년째 무료로 진행돼 14,000곳 이상의 교회가 참석했으며, 그 중에서 7,000곳 이상의 교회가 천일작정기도운동에 실제로 동참해 성장과 부흥을 경험하고 있다.

요즘 강 목사는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시활동과 출판을 해오며 지난 2월 문예사조 시부문 신인상에 당선되면서 월간 문예사조를 통해 올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2월호에는 ‘삶’, ‘추억’, ‘하늘공원’ 등 강창훈 목사의 시 3편이 실렸다. 강 목사는 최근 저서 ‘천일작정기도회’의 8판 인쇄와 더불어 설교집 ‘형통하리라’와 시와 수필집 ‘꽃처럼 너울처럼’을 동시에 출간해 화제를 모았다.

강 목사는 “오늘날 한국교회의 부흥이 멈추고 교회가 세속화되고 세상으로부터 지탄을 받는 주된 이유는 목회자와 성도들의 무릎이 약화됐기에, 그 결과는 말씀의 능력이 약화되고 성령 충만함이 약화되어 영적 나약함과 영적 빈곤함이 찾아온 것”이라며 동아교회의 기도운동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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