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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자신을 반겨주는 노견을 위해 경사로를 설치한 우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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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자신을 반겨주는 노견을 위해 경사로를 설치한 우체부

입력
2017.01.2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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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부 제프 크라머 씨는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든 노견 ‘타시’를 위해 경사로를 설치해줬다. 데이리카메라포토 유튜브 캡처
우체부 제프 크라머 씨는 계단을 오르내리기 힘든 노견 ‘타시’를 위해 경사로를 설치해줬다. 데이리카메라포토 유튜브 캡처

우편물을 배달할 때마다 자신을 반겨준 개를 위해 휴일을 반납한 우체부가 있다.

동물전문매체 도도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 시에서 우체부로 근무하는 제프 크라머 씨는 그가 우편을 배달하면서 수년간 만나온 열네 살 블랙 래브라도 리트리버종 ‘타시’를 위한 선물을 마련했다.

크라머 씨는 우편을 배달하면서 매번 그를 반겨준 타시가 지난 해 초부터 부쩍 걷기 힘들어하는 것을 알게 됐다. 타시에게 특히 어려웠던 건 집 현관에 있는 계단.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주인이 타시를 안아서 옮겨줘야 할 정도였다.

타시는 몸이 불편해도 여전히 크라머씨를 반기는 것을 좋아했다. 이에 크라머 씨는 휴일에 타시의 집을 방문해 타시가 계단을 쉽게 오르내릴 수 있는 경사로를 설치한 것. 타시의 주인은 “타시가 바깥을 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며 고마워 했다.

타시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크라머 씨 덕분에 예전보다는 느리지만 남은 삶 동안에도 타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됐다.

자신을 매일 반겨준 개를 위해 선물을 준 우체부 제프 크라머 씨. 데일리카메라포토 유튜브 캡처
자신을 매일 반겨준 개를 위해 선물을 준 우체부 제프 크라머 씨. 데일리카메라포토 유튜브 캡처

한송아 동그람이 에디터 badook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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