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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표향 기자

등록 : 2018.01.11 13:58
수정 : 2018.01.11 17:09

“소년에서 남자로… ‘메이즈 러너’와 함께 성장했어요”

등록 : 2018.01.11 13:58
수정 : 2018.01.11 17:09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개봉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주연배우 딜런 오브라이언(왼쪽부터)과 토머스 브로디 생스터, 이기홍이 1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메이즈 러너’ 시리즈는 엄청난 경험이었어요. 캐릭터가 성장한 만큼 배우로서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미로에서 탈출하기 위해 달리고 또 달리던 소년들이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를 끝으로 전 세계 팬들과 작별한다.

영화 개봉(17일)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한 주연배우 딜런 오브라이언은 1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좋은 작품에 출연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며 “친구들과 함께했던 시간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시리즈를 마치는 소감을 밝혔다.

토머스 브로디 생스터도 “성장이란 실험을 함께했던 시간”이라고 돌아보며 “이 영화에서 배운 것들을 토대로 앞으로 더 좋은 배우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최종편이다. 2014년 개봉한 1편 ‘메이즈 러너’에서 기억을 잃은 채 거대 미로에 던져졌던 소년들은 2편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2015)에서 자신들이 비밀 조직 위키드의 실험 대상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최종편에서는 위키드에 납치된 리더 민호(이기홍)를 구출하기 위해 위키드 본부에 침입한 소년들이 인류의 운명 앞에 번뇌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의 딜런 오브라이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영화 ‘러브 액츄얼리’의 드럼 소년으로도 유명한 토머스 브로디 생스터.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재미동포 배우 이기홍은 2편 개봉 때도 토머스 브로디 생스터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이 시리즈는 재미동포 배우 이기홍이 출연해 더 특별한 관심을 받아 왔다. 이기홍은 “앞선 두 작품에선 두 친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 작품에선 내 캐릭터가 납치된 상태라서 혼자 촬영하다 보니 진짜로 갇혀 있는 느낌이었다”면서 “친구들이 너무 늦게 구출해 줬다”고 유쾌하게 웃었다.

“소년에서 남자가 됐다”는 배우들의 얘기처럼 영화 속 캐릭터들은 내적 갈등을 겪으며 한층 성숙해진다. 1편 출연 당시 신예였던 배우들도 이 시리즈의 인기를 도약대 삼아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났다. 한국에서 1편은 281만명, 2편은 274만명을 동원했다.

토머스 역을 맡은 오브라이언은 “그동안 저항심과 정의감에 충만했다면 최종편에서는 위키드의 목적을 이해하면서 흑백논리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변화를 설명했다. 뉴트를 연기한 브로디 생스터는 “2편까지 많은 질문을 갖고 있던 소년들이 마침내 답을 찾아내고, 최악의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잃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9일 한국에 도착한 세 배우는 바쁜 스케줄 틈틈이 한국에서의 시간을 즐기고 있었다. 한국 음식에 반해 아침 식사로 삼겹살 구이를 먹기도 했단다. 이기홍은 “이번 작품은 캐릭터 스토리가 풍부해 특별히 재미있다”고 자신하면서 “늘 응원해준 한국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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