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ㆍ클래식ㆍ오페라 등 프로그램 다양
전남대학교는 오는 19일 오후 7시 교내 민주마루(옛 대강당)에서‘2016송년음악회’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올 한 해 동안 대학발전에 도움을 준 광주ㆍ전남 시도민과 동문, 대학 구성원에게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5월 국내 최고 수준의 음향시설과 공연장을 갖춰 개장한 민주마루에서 처음 열리는 송년공연이다.
공연에는 전남대 음악학과와 국악학과 교수와 학생, 동문 등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이 출연해 품격 높은 음악과 선율을 선보일 예정이다.
1부는 국악과 교수와 학생 등이 출연해 창극‘사랑가’를 시작으로 해금 앙상블 ‘이라랑연곡’과 대금ㆍ태평소 시나위와 살풀이를 공연한다.
2부에서는 전남대 오케스트라의 연주 아래 피아노협주, 테너, 바리톤, 아리아 등의 공연이 이어진다.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 ▦호두까지 인형 중 러시아 댄스와 꽃의 왈츠 ▦그라나다 ▦투우사의 노래 등 주옥 같은 곡들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이어 전남대 합창단의 베르디 오페라 아이다 중 ‘개선행진곡’과 앤더슨의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지병문 전남대총장은 “올해 송년음악회는 지난 봄 문을 연 민주마루에서 처음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며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 희망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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