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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입성한 손연재 “꼬꼬마 시절 꿈 위해 후회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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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땅 입성한 손연재 “꼬꼬마 시절 꿈 위해 후회없이”

입력
2016.08.1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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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수들과의 연습 큰 도움

브라질서 계속 훈련 컨디션 최상”

어린 시절 사진 올리며 각오다져

19일 예선서 10위권 진입해야

21일 꿈의 결선 무대에 진출

리듬체조에 출전하는 손연재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리듬체조에 출전하는 손연재가 16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갈레앙 국제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손연재가 16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 손연재는 사진과 함께 ‘지금까지 정말 참 잘 왔다. #꼬꼬마’라고 썼다. 뉴시스
손연재가 16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사진. 손연재는 사진과 함께 ‘지금까지 정말 참 잘 왔다. #꼬꼬마’라고 썼다. 뉴시스

한국 리듬체조 요정이 꿈의 무대에 다시 선다. 4년 전 런던올림픽에서 리듬체조 개인종합 5위에 오르며 메달 가능성을 보여줬던 손연재가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러시아 대표팀과 현지 적응 훈련을 마친 손연재는 결전을 나흘 앞둔 16일(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의 갈레앙 공항에 도착했다. 손연재는 이날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선수들과 함께 운동을 해 도움이 됐다”며 “브라질에서 계속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 큰 지장은 없다. 훈련 준비는 잘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을 잘해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두 번째 올림픽 출전에 대해 “올림픽이라는 무대 자체가 한번 해봤다고 해서 두 번째가 쉬운 건 아닌 것 같다”라며 “정말 큰 무대고, 모든 선수가 이 무대를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왔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았다.

손연재는 자신의 리듬체조 인생의 정점을 찍을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올 시즌 상승세를 이어왔다. 시즌 첫 국제대회였던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종합 은메달을 획득했고, 지난달 9일 러시아 카잔 월드컵에서 74.900점으로 개인종합 최고점을 기록했다. 여러 국제대회를 거치면서 실수는 줄이고 차분하고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 나온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세계랭킹 1,2위인 러시아의 야나 쿠드랍체바(19)와 마르가리타 마문(21)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고 있다. 세계랭킹 5위인 손연재는 동메달을 놓고 우크라이나의 안나 리자트디노바(23ㆍ랭킹 4위), 벨라루스의 멜리티나 스타뉴타(22ㆍ랭킹 6위) 등과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손연재는 사흘간의 훈련일정이 끝나면 19일 리듬체조 예선에 출전한다. 예선 출전 26명 중 10위 안에 들어야 21일 열리는 결선에 진출한다. 손연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까지 정말 참 잘 왔다. #꼬꼬마’라는 글과 함께 어린 시절 연기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며 스스로 힘을 불어넣었다. 강지원기자 styl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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