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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 성추행 논란 4개월 만에 자필 사과..."실망시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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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 성추행 논란 4개월 만에 자필 사과..."실망시켜 죄송"

입력
2017.12.0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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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자료사진
한국일보자료사진

지난 8월 성추행 혐의로 물의를 빚은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28·이진기)가 4개월 만에 공식 사과했다.

온유는 지난 4일 샤이니 공식 홈페이지에 친필 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저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으로 실망시켜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지난 4개월 동안 활동을 쉬면서 부족한 저를 아껴주신 팬 여러분께 얼마나 큰 실망을 드렸는지, 깊이 반성하고 돌아보게 되었고, 제 스스로를 끝없이 원망하고 자책했다"고 덧붙였다.

온유는 "어떻게 사과를 드려야 할지, 어떤 단어로 표현해야 좋을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고, 죄송한 마음이 너무 커서 글을 쓰는 것조차 조심스러웠기에, 너무 늦었지만 이제서야 글을 올린다"며 사과가 늦어진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늘 반성하며, 제 자신을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대외적인 일이든 개인적인 일이든 SHINEE라는 팀의 이름의 걸맞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온유는 지난 8월 서울 강남의 한 클럽에서 20대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강제추행)로 입건됐다. 해당 사건은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당시 온유는 소속사를 통해 "공인으로서 안 좋은 내용이 보도되게 되어, 많은 분께 심려와 우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직접 사과에 나선 것은 약 4개월 만이다.

최근 일부 팬들 사이에서 온유의 샤이니 탈퇴 요구 운동이 전개돼 심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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