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만 기자

등록 : 2018.07.17 15:24
수정 : 2018.07.17 18:59

호날두는 시작에 불과하다… ‘이적 월드컵’ 개봉박두

등록 : 2018.07.17 15:24
수정 : 2018.07.17 18:5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6일 이탈리아 토리노에 도착해 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토리노=EPA 연합뉴스

2018 러시아월드컵이 종료되고 선수들이 성적표를 받았다. 전력 보강을 꾀하는 유럽의 ‘큰 손’들은 대어를 낚을 채비를 갖췄다. 16일(현지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가진 공식 입단식에서 자신의 이름과 등 번호 7이 적힌 유벤투스 유니폼을 번쩍 들어 보였다. 이를 신호탄 삼아 월드컵 스타들의 이적설이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매번 월드컵이 끝나고 난 뒤 여름에는 대형 이적이 잇따랐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에는 득점왕 하메스 로드리게스(27ㆍ바이에른 뮌헨)가 AS모나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고 루이스 수아레스(31ㆍ바르셀로나)는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이번 이적시장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다. 세계적인 공격수호날두의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에당 아자르(27ㆍ첼시)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아자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3골 2도움을 올리며 벨기에를 3위에 올려놨다. 그는 14일 3ㆍ4위전을 끝낸 뒤 영국 BBC등 외신과 인터뷰에서 “지난 6년 간 첼시에서 환상적인 시간을 보냈고 이제 뭐가 다른 것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하며 이적을 강하게 시사했다. 그러면서 그는 “첼시가 놔준다면 여러분들도 내가 선호하는 종착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밝힌 ‘종착지’는 레알 마드리드다. 그는 앞서 프랑스 언론 레퀴프와 인터뷰에서 “레알이 나에게 관심 있다는 건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자르와 대표팀, 클럽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골키퍼 티보 쿠르트아(26) 역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의 가족은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에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는 이날 레알 마드리드가 첼시에게 쿠르트아와 아자르를 합쳐서 2억2,500만 유로(약 2,972억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컵과 신인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떠오른 킬리안 음바페(20ㆍ파리 생제르맹)는 자신이 직접 이적 소문을 일축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우승컵을 들고 프랑스로 귀환한 자리에서 “나는 파리 생제르맹에 남는다. 동료들과 함께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번 대회에서 6골을 넣어 득점왕을 차지한 해리 케인(25ㆍ토트넘) 역시 숱한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으나 대회 직전 2024년 까지 장기 재계약을 맺은 탓에 가능성이 크지 않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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