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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민경욱 인천 사무실에 달걀 날아와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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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민경욱 인천 사무실에 달걀 날아와 경찰 수사

입력
2016.12.0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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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민경욱(오른쪽)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왼쪽) 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의원 명단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것에 대한 항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새누리당 민경욱(오른쪽) 의원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왼쪽) 의원에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의원 명단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것에 대한 항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새누리당 민경욱(53ㆍ인천 연수을) 국회의원의 지역 사무실에 40~5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달걀을 던지고 민 의원을 모욕하는 내용의 벽보를 붙이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1시 30분쯤 인천 연수구 송도동 민 의원 지역 사무실의 유리 벽에 한 여성이 달걀 3개를 던져 깨뜨리고 달아났다.

이 여성은 박근혜 대통령과 민 의원을 모욕하는 내용의 8절지 크기 벽보도 붙였다. 벽보에는 ‘○근혜 추종자는 물러나라’ ‘또 당선되면 대통령과 둘이 섬에 가서 살아라’ 등의 문구가 검은색 매직으로 적혀 있었다.

민 의원 사무실 직원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달아난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재물 손괴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유리 벽이 달걀로 더러워진 것 외에 물적 피해가 크지 않아 현재로서는 입건 가능성이 낮다”라며 “벽보로 민 의원을 모욕한 부분은 민 의원 측에서 고소하면 그 때 수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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