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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평화 패럴림픽’…북한 첫 참가ㆍ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18.02.27 16:1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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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붐업 페스티벌'. 대회는 다음 달 9일부터 18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지난 26일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붐업 페스티벌'. 대회는 다음 달 9일부터 18일까지 평창, 강릉, 정선에서 열린다. 연합뉴스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눈과 얼음의 스포츠 축제’인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이 평창동계올림픽의 감동을 이어 간다.

역시 30년 만의 안방 대회인 평창 동계패럴림픽은 다음 달 9일 개막해 18일까지 열흘간 강원도 평창과 정선, 강릉 일원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참가 신청 마감 결과 총 49개국에서 570명의 선수가 등록해 참가국과 선수 수에서 모두 2014년 소치 패럴림픽(45개국ㆍ547명)을 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아울러 소치 대회보다 금메달 개수도 8개나 늘어 역대 최다인 80개의 금메달(설상 78개ㆍ빙상 2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진다.

미국은 이번 평창패럴림픽 참가국 가운데 가장 많은 68명의 선수를 등록했고, 캐나다(52명)와 일본(38명)이 뒤를 이었다. 한국은 6개 전 종목에 36명이 참가한다. 북한도 평창올림픽에 이어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한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 자격을 부여한 장애인 노르딕스키 선수 마유철(27)과 김정현(18)의 참가가 유력하다. 이번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에서도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할 예정이다. 도핑 파문에 연루됐던 러시아는 평창올림픽 때처럼 개인 자격으로 4개 종목에 30명의 출전 선수 명단을 제출했다. 차기 대회 개최국인 중국은 26명이 참가한다.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참가하는 북한을 비롯해 조지아(크로스컨트리 스키), 타지키스탄(크로스컨트리) 등 3개국은 이번이 첫 출전이다.

알파인스키와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크로스컨트리스키 등 설상 종목은 평창 알펜시아와 정선 등 '평창 마운틴 클러스터'에서 열린다. 설상 종목에는 전체 금메달 80개 중 무려 78개가 집중돼 있다. '강릉 코스탈 클러스터'에서 열릴 빙상 종목은 아이스하키와 훨체어 컬링에 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사상 첫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은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지금까지 은메달만 2개를 획득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알파인스키의 한상민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0년 밴쿠버 대회 때는 컬링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밴쿠버에서 거둔 종합 10위가 역대 최고 성적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아이스하키와 휠체어 컬링,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바이애슬론 등 6개 전 종목에 참가하는 한국은 금ㆍ은메달 각 1개와 동메달 2개로 역대 최고인 종합 10위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잡았다. 노르딕스키 신의현(창성건설)과 알파인스키 양재림(국민체육진흥공단), 휠체어 컬링 대표팀,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메달 후보로 꼽힌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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