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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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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를 만들겠습니다”

입력
2018.07.17 15:31
수정
2018.07.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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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예산 4000억 시대 도약

힐링ㆍ체류형 관광지 조성

사과ㆍ한우 특산물 활성화

장영수 전북 장수군수.
장영수 전북 장수군수.

“오랜 기간 변방에 있던 장수를 활력 넘치는 ‘힘센 장수’로 만들겠습니다.” 장영수(52) 전북 장수군수는 17일 “지난 선거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과정이 무척 힘들었고 취임 후 막중한 중압감을 느낀다”며 “민선7기 장수가 발전하는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정부와 정치권 등 모든 역량을 발휘해 앞으로 4년간 풍요로운 미래의 땅 힘찬 장수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 군수는 군민행복시대를 위한 ‘힘센 장수 프로젝트’ 계획을 세웠다. 그는 주민 소득증대와 복지사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행정 관련 측근 비리와 부정한 청탁 근절, 예산 낭비를 없애는데 행정을 집중하기로 했다. 장 군수는 “강한 장수는 군민들의 소득에서 나온다”며 “장수의 대표 농산물인 한우와 사과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수군은 4년 전까지만 해도 도내 14개 시ㆍ군 중 농업소득 1위를 자랑하던 고장이었으나 지금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한우 4만두 사육과 무상퇴비 150만포 지원, 사과의 유통지원으로 장수사과의 명성을 되찾겠다는 구상이다. 인건비 절감으로 사과 소득을 올리고 한우는 규모화를 통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위생적 사육과 가공까지 해결해 소득향상을 유도할 계획이다.

농식품유통공사 신설, 돌아오는 장수 농민의 자녀에게 인센티브 제공, 농산물 직거래공판장 건립 사업 등도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해 그가 약속한 정책이다. 장수의 먹거리로 농업의존도를 한우와 사과뿐 아니라 다른 작목으로 확대를 추진한다. 백합나무조림 84㏊, 밀원수 168㏊를 벌꿀 생산단지로 조성해 양봉사업 활성화로 새로운 소득원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주민 복지를 위해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을 비롯해 노인 은퇴자를 위한 공동작업장 설치, 숲속의 유치원 개설, 소아청소년과 의원 유치, ‘1,000원 파마ㆍ염색ㆍ이발’ 등 효바우처 제공 등 복지정책을 제시했다. 군수와 군민 소통콘서트, 교복비 지원, 장바구니 배송서비스 등 주민 소통행정도 약속했다.

장수역사 바로 세우기 사업도 추진한다. 의암 주논개, 정신재 백장선생, 열사 이경해의 선양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주민들의 문화 의식 수준을 높이기 위해 기적의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청소년 수련관 건립, 책읽어주는 도서관 설치, 1군민 1스포츠 캠페인, 장수가야 유적 정비사업도 준비 중이다.

장 군수는 “4년 후 젊은이는 아이 키우기 좋은 장수로 모여들고 어르신은 복지 혜택을 충분히 누릴 것”이라며 “예산 4,000억 시대를 열어 문화체육시설과 힐링관광의 메카를 만들고 체류형 관광지 조성, 아이 키우기 좋은 장수, 소통하고 변화하는 군정 청정에너지 사업, 효율적인 행정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힘찬 장수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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