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올 여름 평년보다 덥고 비는 적다

알림

올 여름 평년보다 덥고 비는 적다

입력
2017.05.23 15:01
0 0
2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기상청 관계자가 올여름(6월~8월) 기상예보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기상청에서 기상청 관계자가 올여름(6월~8월) 기상예보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평년보다 덥고 강수량은 적은 ‘무덥고 메마른’ 여름이 찾아올 것으로 예보됐다. 역대 최악이었던 작년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올해도 폭염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올해 6월은 평년보다 덥고 7ㆍ8월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23일 예보했다. 6월 평균기온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21.2도)보다 높고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또 7월과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을 받아 폭염과 열대야 일수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폭염일수(하루 최고기온 33도 이상)가 16.7일로 역대로 가장 많았던 작년 8월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준 기상청 기후예측과장은 “연초 이후 티벳 지역의 눈 덮임이 평년에 비해 많은 상태인 점을 감안할 때 중국 지역에 강한 열적 고기압이 작년만큼 지속적으로 유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장마는 예년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평년에 6월23일쯤 시작됐지만 올해는 6월말 이후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 영향으로 6월 강수량이 줄어드는 것을 비롯해 올 여름 전체로도 평년보다 강수량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8월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대기 불안에 따른 집중 호우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태풍은 북서태평양 해역에서 평년 수준(11.2개)인 10∼12개가 발생하고 이중 한반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2개 가량으로 예상된다. 전영신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장은 “올해 태풍의 진로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중국 남동부 지역과 일본 동해상을 향하는 경로가 많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세인 기자 san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