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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박선영 흑화 시작? 박준금 본심에 “약게 살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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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박선영 흑화 시작? 박준금 본심에 “약게 살아볼게요”

입력
2018.08.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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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 박선영이 분노했다. KBS2 캡처
'같이 살래요' 박선영이 분노했다. KBS2 캡처

‘같이 살래요’ 박선영이 박준금의 본심을 알고 분노에 휩싸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2 ‘같이 살래요’에서는 박선하(박선영)가 우아미(박준금)과 대립하기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선하는 우아미가 이미연(장미희)로부터 카페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분노하며 진심을 물었다.

우아미는 자신이 아들과 박선하의 결혼을 허락한 이유를 묻는 박선하에게 “너한테 부자 엄마가 생긴다잖니. 그런데 반대할 이유가 있니? 우리 경수가 그렇게 죽자 사자 목을 매는데”라며 “그리고 보면 볼수록 네가 괜찮더라. 마음에 들었어”라고 말했다.

박선하는 “카페만 받지 마세요. 어머니도 저랑 잘 지내고 싶으시니까 저 몰래 하신 일이잖아요. 그것만 포기하시면 뭐든 제가 다 애쓰고 노력할게요”라고 말했지만, 우아미는 끝내 “나 솔직히 너 노력하는 거 싫어. 죽어라 몸 부서지게 일하는 거 미련해 보여. 난 좀 게으르고 못 돼 먹어도 좋으니까 경수한테 뭐 하나라도 더 해주고 앞길 터주는 며느리가 좋아. 넌 모르는 척 하라는 데 왜 그것도 못해”라고 소리를 질렀다.

충격을 받은 박선하는 “어머니. 저 어머니 딸이라면서요. 딸처럼 가족으로 지내자면서요. 세상에 어떤 딸이 엄마가 그런 일 하게 앞세우고 보고만 있어요”라고 말했고, 우아미는 “세상에 며느리를 진짜 딸로 생각하는 시어머니가 어딨어. 내 아들이랑 결혼 했으니 가족으로 생각하는 거지. 너 솔직히 네 아버지한테 뭐 하나라도 해가 될까 봐 우리 경수가 저 모양 되도록 보고만 있는 거잖아. 그래 놓고 무슨 딸 타령이야”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박선하는 “어머니가 말씀하신 딸이 그런 거였어요? 네 어머니. 이제부터 어머니 말씀대로 조금 약게 살아볼게요”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버렸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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