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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경북! 도약 경북!] “부자농촌 건설 인구 5만 시대 앞당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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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경북! 도약 경북!] “부자농촌 건설 인구 5만 시대 앞당길 것”

입력
2017.12.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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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곤 성주군수 인터뷰

김항곤 성주군수.
김항곤 성주군수.

“인구 5만 명 시대 머지 않았다. 급격한 농촌인구 감소 속에 꿈같은 소리라고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최소한 성주군에서만큼은 꿈이 아닌 현실이다. 1,000가구가 넘는 억대 농가와 성공적인 산업단지 조성 등이 인구 5만 명 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삼오시대' 달성이 머지 않았다고 자신했다. 당초 목표한 2020년을 2년이나 앞당긴 내년쯤 달성할 수도 있다고 조심스레 예측했다. 그는 "내년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같은 자신감은 타 지역보다 훨씬 강력한 출산지원정책에 있다. “첫 아이를 임신만 해도 10만 원을 지원한다. 출산하면 30만 원, 첫돌맞이 20만 원이다. 이와 별도로 양육비로 첫 아이는 월 10만 원, 둘째 월 20만 원, 셋째 월 50만 원, 넷째는 월 70만 원을 1년간 지원한다. 전입자들을 위한 지원금 지급 조례를 제정했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은 물론 귀농귀촌 정착지원, 3자녀 이상 상하수도 요금 감면, 찾아가는 민원서비스 등 실제 성주군에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성주군에 살면서 다른 지역에 주소를 둘 필요가 없게 하고 있다." 김 군수는 이 같은 사업이 내년 중 인구 5만 명 달성의 히든카드라고 설명했다.

올해 성주는 사드사태로 홍역을 치렀다. 불씨가 아직도 남아 있다. 지난해부터 '사드참외'라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올해 성주참외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김 군수는 “농가 재배기술 향상과 투자, 알맞은 기후라는 삼박자가 합쳐져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동남아와 유럽 등 참외수출국을 다변화하고, 사상 최초로 성주참외의 군납 등은 참외가격 안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산업구조 다변화에 대한 김 군수의 관심은 남다르다. 그는 “참외뿐 아니라 딸기, 사과 등 원예소득작목과 고품질 과수생산에 필요한 시설 현대화, 장비 지원으로 과수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수 인력 유치 및 후계농업경영인 육성 등을 통해 농업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성주생명문화축제의 성공적 마무리를 바탕으로 세종대왕자 태실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성주 역사테마파크를 조성해 관광자원을 활성화하고 차별화된 지역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내년 군정에는 기존 성주참외산업의 활성화와 군민 화합을 기조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농업경쟁력 강화해 부자 농촌 건설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김 군수는 “농업전문 CEO육성, 6차산업 지원, 농산물유통기반 확충 등을 추진하고 성주참외 위조방지라벨 확대 보급과 참외가공식품 상품화, 참외 수출 전담부스 신설 등을 통해 농가 소득 증대와 명품 참외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홍국기자 k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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